시흥시보건소(소장 박명희)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민 색채활동가들이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삼미 어린이 공원을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나섰다.
어린이 공원은 삼미시장 옆에 위치하며 주택단지가 근처에 있어 아동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접근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어둡고 구석진 공간으로 인식돼왔다.
색채 활동가들은 어린이 공원을 주위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색상으로 벽화작업했다. 넓은 벽면을 차지하고 있던 나무 판넬은 사포 작업 및 페인트 작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날 작업에 참여한 한 색채활동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더 자주 찾는 장소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의 역할도 더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경로당 어르신께서는 “벽화 그림에서 어린시절 놀던 향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무료급식소, 소래초, 조남2통 경로당 등 수차례에 걸쳐 활동한 시민 동아리인 색채활동가는 앞으로도 색을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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