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시흥시청 거북이 나눔회와 공무원노조 공동으로 바자회가 개최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바자회는 의류도매업체인 하이랜드 21에서 기탁한 의류, 신천동자원봉사협의회에서 기탁한 대나무 가방, 동대문시장에서 의류도매업을 하는 김성래 동장의 동생이 기탁해 준 의류와 직원들이 기탁해준 물품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밖에도 직원들이 기탁한 액세서리, 모자, 머플러, 운동화 입던 의류, 전자제품, 가방 등도 바자회 물품으로 진열되어 거의 팔려 나갔다.
이날 바자회에 진열된 대부분의 물건들이 저가에 판매돼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남녀 속옷 등은 지난해보다 더욱 싼 가격으로 판매되어 인기를 끌었으며 김성래 동장이 기탁한 여성용 옷은 이번에도 인기가 좋았다.
한편 이날 바자회에 참석한 연성동 성당 지철현 주임신부는 거북이 나눔회가 좋은 일을 한다며 2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자신이 입지 않는 옷 등을 더욱 많이 내놓을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 관계자는 “시청 휴일에 사람이 많이 찾지 않을까 우려 했는데 의외로 목감, 은행동 등에서도 바자회장을 찾아오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어 보람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물품 판매 수입은 112만5천500원이며, 연성성당 지철현 신부님이 기탁해 주신 20만원까지 포함하면 132만5천원의 수익금이 마련됐으며, 남은 물건은 신천동자원봉사협의회에 기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