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제9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축구(30대)대회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시흥시는 지난 13일부터 2일 동안 시흥시 포동시민구장에서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를 유치하며 생활체육 축구연합회의 위상을 높였던 시흥시는 경기도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시흥시의 높은 축구 수준을 경기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예선 첫 경기를 부전승으로 올랐던 시흥시 대표팀은 13일 옥구구장에서 펼쳐진 남양주와 일방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3대0으로 낙승했으며, 다음날인 14일에 용인시와의 준결승에서 4대1로 대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또한 결승경기서 안산시와 연장전까지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2―0으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안성시는 2부 결승서 김승호가 2골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챔프 김포시를 4―2로 꺾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으며, 정석기(시흥시)와 권태석(안성시)은 최우수선수상을, 서진교 심판은 심판상을 각각 수상했고, 군포시와 용인시, 의왕시와 구리시는 1,2부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우승을 이끈 시흥시생활체육협의회 축구연합회 김학정 회장은 “시흥시승격 2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어려운 여건에서 이를 위해 수고 해준 선수와 생활체육 신태식 회장을 비롯한 임원, 시흥시축구연합회 동호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하며 “축구연합회의 활동과 축구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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