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고양시·CJ, K컬처밸리 한류월드 성공위해 뭉쳐

K컬처밸리 신속 조성, 한류천 입지환경 개선 등 합의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9/02/16 [19:0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2/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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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밸리 신속 조성, 한류천 입지환경 개선 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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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고양시, CJ케이밸리주식회사가 한류 콘텐츠 산업 육성과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내 K-컬처밸리의 성공적 조성이 핵심으로, 관련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김천수 CJ케이밸리주식회사 대표는 1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한류 콘텐츠산업 육성 및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관계기관 의견 조율과 기반시설 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K-컬처밸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K-컬처밸리 관련 건축계획 인허가 등 행정사무를 지원하고 한류월드 내 한류천의 수질과 입지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CJ케이밸리주식회사는 한류월드 내 K-컬처밸리를 신속하게 조성하고 영상・영화・문화산업 발전과 책 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K-컬처밸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153㎡) 규모로 ▲테마파크(23만7,401㎡)를 비롯해 ▲상업시설(4만1,724㎡) ▲공연장・호텔(2만3,028㎡)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CJ케이밸리주식회사는 K-컬처밸리에 VR・AR 등 IT기술이 결합된 놀이시설과 원스톱 영상 제작인프라,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한류천 수변공원과 어우러진 미식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컬처밸리 사업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 간 11만개의 고용창출과 16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컬처밸리는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을 제외한 공연장만 지난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골조공사가 20%가량 진행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업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K-컬처밸리 개발계획 변경안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재개 동력을 얻은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업들이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불필요한 규제 없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만드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잘 보조하는 것이야말로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K-컬쳐밸리가 대한민국 방송 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0년 넘게 비어있는 한류월드 땅을 바라보면서 고양시민들의 실망이 깊었는데, 민선 7기 들어 뭔가 돼가는 것 같다”라며 “기업의 이윤도 중요하겠지만 일자리 창출도 적절히 이뤄져 경기도가 추구하는 공유경제의 모범 사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천수 CJ케이밸리주식회사 대표이사도 “미래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교육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최신 콘텐츠를 AR, 홀로그램, 로봇 등과 결합해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과 최첨단 공연장 등을 갖춘 새로운 공간으로 기획하고 있다”라며 “미국 영화를 생각하면 LA 할리우드가 생각나듯 케이팝, 케이드라마 하면 K-컬처밸리가 떠오를 수 있도록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의 메카이자 남북평화시대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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