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부분이 레저용품(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킥보드)을 이용하면서 안전모(헬맷)는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서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초등생 7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전모(헬맷) 착용률이 인라인 스케이트 9.7%, 자전거 2.5%, 킥보드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모(헬맷)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아예 없어서] 37.3%, [답답해서] 26.9%, [귀찮아서] 23.5%, [다른 애들도 안하니까] 3.2% 등으로 응답했다.
모조 악세사리(반지, 귀고리, 목걸이 등)를 구입한 적이 있는 어린이는 응답자의 46.6%였으며, 그 중 75명(22.7%)이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 중 148명(20.8%)이 외식업소나 유통매장 등에서 다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안양의 H씨(40대, 남)의 자녀는 대형 마트에서 적재물이 넘어지는 바람에 아이의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으며, 파주의 L씨(30대, 여)의 4학년 아이는 실내 놀이시설에서 미끄럼틀을 타다가 발가락이 골절됐고 화성의 K씨(30대, 여)의 7세 여아는 고깃집에서 외식하던 중 종업원이 들고 있던 화롯불에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어린이들의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소비생활 안전을 위해 어린이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안전정보를 홍보하고 특히, 동영상(출동! 어린이 소비생활 안전 119!)을 제작해 소비자 교육기관 및 초등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