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버스도착정보 확인 방법 © 주간시흥 | |
경기도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52회 세계대중교통박람회(52th UITP World Congress, 6.7~6.11)에서 버스정보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발표해 “세계 대중교통 트렌드를 앞서가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UITP 포럼에서 경기도 대중교통과 안수현 과장은 경기도의 성공적인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례를 소개하면서 “교통카드 단말기를 활용한 버스정보 수집, 경기도 전체 버스정보를 통합하여 일괄 제공하는 시스템 구성, 각종 매체를 통한 정보제공, 이용자 증가, 환승할인 시스템” 등 광역적인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경기도가 2007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만 2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1배(2008년 기준 2,700만건, 월평균 229만건)의 높은 성장을 거둔 버스정보서비스에 대하여 시스템 운영과 효율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분야별 전문가들은 버스정보시스템의 홈페이지 구성, 실시간 버스정보 제공, 구간 소통정보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해가며 관심을 보였으며, 교통카드를 통한 요금징수 시스템에 위치추적 기능을 추가하여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유선과 무선, 방송과 통신 등이 서로 융합되는 세계적인 트렌드인 ‘디지털 컨버전스’를 실제 적용한 예로 그 기술력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BIS)은 지자체별로 BIS를 구축할 경우 특정지역에 국한 된 정보제공으로 인한 정보의 한정성, 서비스 불균형, 시스템 중복투자 등의 총체적인 문제가 예상되어 이를 해결하고 체계적으로 통합구축해 추진한 것으로2006년 버스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2007년 5월부터 실시간 버스정보를 제공하여 전국 1위의 정보이용률을 보이는 등 대중교통의 중심축인 시내버스의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UITP에서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의 성공적인 사례 발표를 하게 된 것은 버스정보시스템이 이미 세계적으로 선두주자의 수준에 이르렀음을 반증하는 계기”라고 평가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인천 간 운행노선의 버스정보를 통합·연계하여 제공할 계획인 ‘수도권 버스정보연계시스템 구축사업’과 2010년까지 2,500여개 정류소에 안내전광판 설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도민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스정보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58회 세계대중교통박람회는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철도와 버스, 대중교통시스템 등 전 세계 대중교통 관련 기업과 정부 기관, 민간 사업자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정보를 교환하고 첨단 장비와 솔루션을 전시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올해 박람회에는 세계 35개국에서 275개 업체가 참가하고 90여 국가에서 6000여명이 넘는 정부 관계자와 민간 사업자들이 참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선 경기도의 버스정보시스템 외에 BIS 정착에 일조한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시스템도 소개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