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공업계고등학교가 입학률 저조로 인해 미달사태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교장 박봉석)는 후원기업의 든든한 지원으로 생기가 돋고 있다.
군자디지털과학고에 든든한 후원자로 나선 기업은 반월공단에서 산업용 및 반도체 장비용 전자 피시비 제조를 하고 있는 종업원 100여 명 규모의 중소기업인 (주)스마트코리아 피시비(대표이사 박승범)이다.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는 지난 12월 12일 교장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승범 (주)스마트코리아 피시비 대표이사와 하돈철 관리이사 등 회사 관계자와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 박봉석 교장 및 취업 관련 부장, 전자과 교사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박승범 대표이사는 “수준 높은 학생들을 육성하는데 써달라”며 1천만 원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후원 장학금을 전달받은 박봉석 교장은 “학교가 매우 어려울 때 큰 후원금을 쾌척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공업계열 고등학교 지망생들이 적어 학교마다 신입생 채우기에 바쁜데 성적우수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되도록 하고 기능 우수학생 육성하는 데 사용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스마트코리아 피시비 박승범 대표는 “몇 년 전부터 다른 방식의 이웃 돕기를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회사에서 지원하는 후원금이 누구에게 어떻게 쓰여지는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며 “가능하면 산업체와 연계할 수 있는 학생들을 양성하는 학교에 지원 하기로 하고 산업체 취업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 노력하고 있는 군자디지털과학고를 찾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군자디지털고등학교 출신인 병역특례 학생들의 취업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박승범 대표는 “요즈음에는 산업체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학교에서 좋은 인재들을 많이 육성해서 당사로도 보내주시면 고맙겠다.”라고 말하고 학교와 기업 간에 서로 상생의 필요성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 전후에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학생과 학교의 교육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박승범 대표는 내년에도 장학금 후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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