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제3회 전국 연(蓮)음식 경진대회가 지난달 30일 연꽃테마파크(하중동소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연을 주재료로 활용한 주 요리 혹은 퓨전요리 개발 경진대회로 참가자들의 독창적인 기량이 연을 활용한 활용도, 맛과 멋, 상품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사됐다. 시흥의 대표 농산물인 연을 요리로 개발 보급함으로써 연의 소비를 촉진하고 시흥과 시흥 연의 대외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식품관광산업을 육성하는데 목적을 둔 이번 대회는 총55개 팀이 출전해서 대상 1팀, 금상2팀, 은상4팀, 동상6팀을 뽑았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한방연근김치죽 외 7종을 선보인 뿌리반가원(이용주 외 2명)이 수상했다. 한편, 시흥시에서 참가한 일반부에 송탄부대찌개(박남복)는 웰빙더덕연근쌈 외1종으로 금상을, 이정복, 이권복 형제는 관자살 연근요리 외 1종으로 은상을 수상했으며, 학생부에 참가한 한국조리과학교의 강경윤, 고은하늘, 김기덕 팀은 금상, 권혁주, 이지은 팀은 동상을 각각 수상하여 학교를 빛냈다. 부대행사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행사 및 시흥시 시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연 비빔밥 만들기를 비롯 연을 넣어 만든 쿠키와 칼국수, 인절미, 차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도 함께 열려 주말 가족단위의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함께 선사해 풍성한 대회가 됐다.
/ 취재기자 박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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