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와 능곡지구 입주민 간에 주요 민원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능곡 차고지 문제해결을 위해 시흥시장과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나 뚜렷한 해결점을 얻지 못하고 공전만을 거듭했다. 시흥시는 지난달 25일 능곡지구 신안인스빌 아파트입주민과 능곡지구 입주민 연합회 등과 함께 대화 시간을 갖고 김윤식 시흥시장이 직접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흥시는 능곡지구 차고지를 장현·목감지구를 포함한 대중교통입주민들은 능곡지구 차고지를 임시차고지로 우선 사용하고 현재 용역 발주 중인 ‘도시교통 정비 종합계획’이 목감·장현 지구개발 등을 연계 검토 해 내년 3월 종합적 용역결과가 나오게 되면 용역결과에 따라 내년 6월 추진방향이 결정될 수 있다며 한시적으로 사업추진의사를 밝혔다. 또한 현재의 부지는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되도록 하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입주민들은 차고지가 운영될 경우 차고지 주변도로에 주차하는 버스들이 많을 것을 예상하고 이로 인해 공해피해를 우려해 임시차고지로 결정된다 해도 내년 단체장 선거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및 많은 예산을 들여 공사를 끝내고 다시 철거해야 되는 문제 등을 거론하며 반대의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가 능곡지구 주민들의 원활한 시내버스 이용을 위해 버스차고지 필요성을 설명하자 일부 구간의 버스노선만 연결시켜주면 차고지는 필요 없다는 의견을 제시해 시관계자가 난감을 표했다. 이날 회의는 특별한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에서 종결됐으며, 신안아파트 입주민과 능곡지구 입주민 연합회는 오는 7일 총회를 거쳐 최종 결론을 구한 후 다시 시흥시와의 협의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결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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