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취임한 김윤식 제10대 시흥시장의 시정운영철학과 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 시흥시는 새롭게 출범한 시 정부의 시정구호를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시흥'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생명도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통해 삶의 질과 양이 조화를 이루고, 모든 사람들이 존중받는 도시, 자연환경과 도시활력, 그리고 시민열정이 살아 숨쉬는 도시, 역동성과 생명력을 가지고 성장과 변화를 멈추지 않는 도시를 의미한다.
시승격 20주년을 맞아 아직 미완의 대기인 시흥시가 나아가야 할 미래지향적인 도시발전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시정의 궁극적 목표인 시민의 행복과 시흥의 가치를 키워 살기좋은 도시, 자랑스런 시흥을 만들겠다는 시정의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성장하는 도시, 배려하는 사회, 참여하는 시민, 신뢰받는 시정'등 4대 시정방침도 함께 선정됐다.
시정구호의 핵심키워드인 생명도시는 시흥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논의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개념으로 이를 시정의 방향타로 삼았다는 점에서 향후 시민사회 분위기 확산과 실천과제 발굴 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시정구호와 방침은 장기간 시장공백으로 침체되어 있는 공직내부의 분위기 쇄신과 함께 새로운 시장에게 거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승격 20주년을 맞아 좀더 미래지향적인 목표설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제정되었으며, 불필요한 예산낭비가 없도록 최소한의 시설물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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