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광혁 교수의 ‘세계 악기여행’

시민들에게 즐거운 여름밤의 선물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6/01 [16:5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6/01 [16:55]
우광혁 교수의 ‘세계 악기여행’
시민들에게 즐거운 여름밤의 선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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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저녁 은행동 평생학습센터 대공연장에서 화요음악무대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우광혁 교수의 ‘세계악기여행’은 세계 여러나라의 악기들을 직접 보여주며 그 악기로 그 나라의 음악을 들려주는 월드 뮤직 콘서트이다.

그는 이 음악회를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음악회,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음악회, 움직이는 박물관 음악회라 소개 하면서 세계 각국의 악기들을 총집합하여 들려주었다.

음악회는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재치 있는 구수한 해설로 한층 더 재미있고 신나는 음악회로 만들었고 더불어 함께 즐기는 즐거운 음악회를 만들었다.
 
스코틀랜드의 백파이프를 시작으로 페루의 쌈뽀냐, 루마니아의 팬플류트 그리고 알프스의 호른등의 악기들로 들려주는 부드럽고 때로는 거칠고 야성적인 소리들이 참석한 모든 이들을 하나로 묶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특히 세계 각국의 여러 가지 악기가 총집합돼 연주될 때는 참석한 어린이들이 귀를 쫑긋 세우는 모습들이 제법 진지했다. 그중에 그리스 신화 속 목신이 연주하는 악기로 영국에서는 팬파이프로 불리고 루마니아에서는 팬플류트로 불리는 신화 속 가장 오래 된 악기인 팬플류트로 연주한 ‘고독한 양치기’는 풍경소리와 레인스틱이 어우러져 마치 루마니아의 어느 마을을 여행하는 듯 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가 흔히 중국가요로 알고 있는 첨밀밀은 인도네시아의 음악이라고 한다. 모든 문화가  다른 나라로 건너가 그 나라의 대중들에게 정착이 되면 곧 그 나라 고유의 문화를 형성하듯 음악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날 등장한 악기는 총 30여 가지가 넘게 소개되었는데 하나하나의 소리들이 모두 열정적인 여름밤을 선사했다.

앙코르로 이어진 무대는 끝나는 시간을 20여분 넘기고도 계속되는 앙코르 요청에 겨우 막을 내렸다.

특히 참석한 어린이들이 모두 무대로 몰려가서 함께 즐기는 흔치않은 진풍경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화요음악회는 앞으로도 2~3회 정도 더 공연을 가질 것이며 수익금은 모두 장애인 연합회에 전달 된다고 한다.
 
시흥시평생학습센터(소장 박정희)는 이날 공연을 필두로 수요일은 경기도립무용단의 공연과 목요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 그리고 금요일에 뮤지컬‘숲의 노래’등 가정의 달 5월 맞이 예술공연 주간행사로 한주일 동안 풍성한 음악회를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 시민기자 박미영  ami98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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