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해양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이도가 주말이나 휴일이면 전 지역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오이도는 수년 전부터 경기도 음식문화 시범단지로 지정되면서 수도권 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으나 진입로를 시작으로 전구간이 방문차량으로 가득 넘쳐나는데도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교통 소통이 되지 않아 전 지역이 주차장이 되는 등 문제가 계속되고 있어 근본적이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외부에서 오이도를 진입해 돌아 나오는데 두 세 시간이 걸리는 사태가 벌어져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차량소통에 대한 짜증스런 경험을 하고 있으며 오이도를 다시 찾지 않겠다는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오이도를 방문했다는 안양의 한 관광객은 “수도권의 가장 가까운 해양 관광지로 알고 찾아 왔는데 주차시설이나 도로소통사정이 너무나 열악해 어려움을 겪었다. ”고 불만을 표하며 다시는 오이도를 방문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오이도에 주민 박 모씨는 “시흥시가 관광지로 발전시키려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라며 시흥시의 관심을 요구했으며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오이도에 주차문제 해결 방안으로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뚝 아래에 주차장을 해안 부근으로 넓히면 될 것이다.”라며 시흥시의 교통개선 대책이 없는 것에 불만을 나타냈다.
또 다른 음식점을 운영하는 전 모씨는 “오이도는 차량의 진출입구가 두 개소로 한정돼 있어 한번 진입하면 나갈 수가 없게 되면서 결국 전 지역이 마비현상으로 전개 된다.”라며 이에 대한 근원적 대책으로 “옥터초등학교 뒤쪽에서 철강단지까지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면 근원적이 차량 소통문제가 해결 될 것이다.”라는 의견을 제안하고 일부주민의 공감대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시흥시의 관광 자원으로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시흥시 홍보를 위한 지역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오이도에 특별한 교통대책 수립은 매우 시급한 사항으로 인식되고 있어 시흥시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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