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에게 제안하는 시흥시의 나아갈 방향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5/11 [11:1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5/11 [11:11]
김윤식 시흥시장에게 제안하는 시흥시의 나아갈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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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시장에 당선된 김윤식 시흥시장이 지난 4월 30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시흥시장의 업무수행에 들어갔다. 그동안의 행정공백이 시흥시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됐으며 주변 도시에 비해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 온 것이 현실입니다. 주간시흥은 특집으로 시흥지역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간시흥전문위원들이 참여 지상토론을 통해 시흥시의 향후 업무 추진방향과 시흥시 공직자, 시흥시민들의 올바른 자세를 제시함으로서 시흥시의 효율적인 시책추진에 참고가 되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 김영철 사회디자인연구소 상임이사     © 주간시흥

■ 김윤식 시흥시장이 민선 4기 10대 시흥시장으로 당선됐습니다. 신임 시흥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정석영
- 관선 시장을 포함하여 많은 전임 시장들이 있었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 분들을 쉽게 ‘아무개’, 또는 그 이하의 표현으로 호명하여 왔다. 신임 시장께서는 시민 모두로부터 ‘아무개’가 아닌 ‘우리 시장님’으로 오랫동안 불려지는 좋은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 홍원상 - 먼저 시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41만 종업원을 거느린 대기업의 경영인으로써 모든 종업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진정한 CEO가 되어 주시기를 기원한다.
▲ 손옥순 - 시장 당선을 축하드리며 시민들의 바람대로 균형적인 지역개발에 힘써주기 바라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영리 단체 포함하여 편중이 없는 단체 지원을 부탁드린다.
▲ 이상철 - 당선을 축하하며 끊임없는 노력과 시민들과의 의견수렴 등 다양한 사업개발과 미래지향적인 사업구상으로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 서민을 위한 혜택, 소신 있는 정책 비전이 시흥의 앞날이라고 생각한다.
▲ 김영철 - 우선 축하하며 신임시장으로써 1년 6개월간의 시정공백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앞서겠지만 시민들은 젊은 40대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기대가 큰 만큼 정직과 청렴을 좌우명으로 성실하고 겸손하게 시정을 운영하여 상처 난 시민의 자존심을 바로세우고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시흥시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 손옥순 시흥시새마을부녀회장     © 주간시흥
■ 시흥시가 보궐선거를 통해 후보자는 물론 시민들의 정서도 크게 양분되는 등 깊은 감정의 골이 발생된 것으로 보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참여 했던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 홍원상 - 선거란 나를 당선되게 하거나 상대를 낙선되게 하는 것이 선거운동의 기본 취지로 볼 때 어떠한 선거에서라도 선거 기간 중에는 양분 또는 삼분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제는 이미 선거는 끝이 나고 승패도 가려진 상태에서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를 승자는 패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야 할 것이다. 각 캠프에서 참여했던 모든 관계자는 일상 본연의 임무로 복귀하여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여야 할 것이다.
▲ 손옥순 - 선거는 선거로서 모든 것을 끝내고 이번 선거에 동참했던 후보자들을 비롯한 모든 선거원들이 선거결과에 승복하며 당선된 분이 시장으로의 업무를 잘 할 수 있도록 서로가 모든 문을 개방시키고 최대한 협조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당선자는 선거에 참여했던 후보자들이 그동안 상처 난 자존심을 치유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될 것이다.
▲이상철 - 시민의 화합은 시 발전에 중요한 바탕이다. 선거를 통한 갈등을 최소화하기위해서는 각 단체장들과의 대화를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함께 시 발전을 위해 같이 참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다양한 시흥시의 갑 지역과 을 지역의 통합된 행사 등을 통해 함께 어루러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김영철 - 정책선거를 통한 선의의 경쟁이 되어야 할 금번선거에서 과열선거로 인한 감정표출이 격화되어 시민정서가 크게 양분된 것도 사실이다.

김윤식 시장은 본인의 표현대로 경쟁후보들의 참신한 공약과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여야 하며 경쟁후보자들도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갈등의 골이 더 이상 깊어 지지 않고, 하나된 시흥을 만든다는 자세로 시민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각 후보 진영도 승패를 넘어 역지사지하고 자기를 일신하고 하나된 시흥을 만드는데 어떤 역할이 있을까라는 깊은 자기성찰이 있기를 소망해 본다.
▲ 정석영 - 먼저는 사랑이고, 다음이 진정한 자존심이다. 그동안의 다툼과 경쟁은 시흥시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랑은 서로에 대한 가치와 존재에 대하여 인정하고 결과와 상황을 긍정하는 데에서 가능하며, 이것이 진정한 자존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문화적 공감대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소통의 기회를 확장함으로써 배려하고 인정하는 것에 인색하지 말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 이상철 전)재시흥충청향후회 회장     © 주간시흥
■ 김윤식 시장 임기가 1년 2개월의 짧은 기간이다. 임기동안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될 일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 되는지.
▲ 손옥순
- 선거기간 중 밝힌 많은 공약사항 중에 우선 시화MTV사업단지에 대기업과 첨단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을 늘리도록 하고 시민들의 염원인 전철 조기개통 등을 비롯한 대중교통의 개선이 우선 적으로 추진해야 될 것이다.
▲ 이상철 - 우선 민생과 관련된 업무파악과 함께 그동안 시장의 공백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일들을 우선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다.
또한 시 발전의 우선 과제인 전철 조기개통, 뉴타운, MTV사업 등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될 것이다.
▲ 김영철 - 욕심 부리지 말아 달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 남은 임기가 1년 2개월인 점을 염두에 두고 전임시장의 사법처리로 빚어진 시정공백을 극복하고 시정정상화에 주력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 정석영 - 시흥시의 시장이 바뀔 때마다 변하는 시정방향을 백 년을 두고 진화가능한 시흥의 어메니티를 발굴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브랜드로 정착시킴으로써 도시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활성화의 기초가 되도록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지역사회의 건강한 여론을 선도하는 오피니언그룹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사회의 질서와 자존심을 지켜가도록 지원하고 육성하여 환경자원과 인적자원의 역량을 결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 홍원상 -전임시장이 추진하던 사업 중에서 공백으로 인해 중단된 사업에 대해 재평가 또는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처리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정석영 조각가     © 주간시흥
■이번 시흥시장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19.8%라는 아주 저조한 투표율을 보여 시민들의 무관심이 그대로 나타났으며, 김윤식 시장의 득표율이 전 유권자의 9%대 수준의 지지로 당선되는 상황으로 전개됐는데 이를 극복하고 시흥시장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받기위한 시장의 자세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면.
▲ 이상철
- 시흥시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우선적 이어야 할 것이고 최소한 시민을 우롱하는 정책과 시민을 바보로 생각하는 정신 상태를 고쳐야한다고 본다. 소위 낙하산 공천 이라든가 시흥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시흥비전과 정책 시민의 특성 등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시흥시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시민에게 봉사하고 시흥시에 헌신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될 것이다.
▲ 김영철 - 정치권은  금번 시흥시장선거에서 나타난  80%에 이르는 투표 포기층의 말없는 민심을 두렵게 생각하고 그들이 왜 정치 불신을 넘어 혐오와 경멸에 이르렀는지를 무겁게 받아드려야 한다.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김윤식시장은 부정과 부패를 단호히 배격하며 정직과 청렴을 좌우명으로 시정을 운영하여야 하며 시민의 시정참여의 장을 폭넓게 열어 시민들의 의사를 수렴함은 물론 시민들을 찾아가 형식과 관행의 벽을 허물며 시민들과 동고동락하는 현장형 시장이 되어야 한다. 또한 투표율제고를 위한 제도적차원의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재보궐선거에서 수도권지역의 투표율저하현상은 이미 일상적인 일이다. 이는 우리사회에 만연한 정치불신, 냉소 그리고 제도적 미비에 기인함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의 극복을 위하여 정치인들의 자기혁신을 통한 신뢰받은 정치인상의 재정립, 시민참여의 제도화를 통한 관심의 환기와 투표율의 제고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제도적으로 보완되어야 한다.
▲ 정석영 - 4·29 선거에서 나타난 투표율과 지지율의 문제가 당선자만의 몫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전임자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과 배신감이 첫째 요인이라고 보여지며, 시민의 애향심과 시민의식에 오히려 문제가 있었다.
신임 시장 또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문제의 시민의식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지만, 확고한 시정철학과 함께 자신에게 정직하고 시민에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당당함이 유지되었으면 한다.
시흥사랑에 대한 진정성 또한 변함없기를 바란다.
▲ 홍원상 - 낮은 투표율은 시민들의 몫이며, 낮은 수준의 지지율이든 높은 수준의 지지율이든 이제는 시장으로써 초지일관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시민의 머슴이 되겠다는 각오와 깨끗한 시장, 겸손하고도 열심히 일하는 시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손옥순 - 시민들이 이번선거를 통해 요구했던 것처럼 맑고 투명한 시정을 펼치는데 어느 누구의 민선 시장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 주시면 시민들에게 신뢰 받는 시장이 되리라 믿는다.
 
▲ 정왕2동 주민자치위원장     ©주간시흥
■ 선거기간을 통해 전철 조기개통, 서울대 유치, 대중교통환경개선, 대학병원유치, 장현·목감 택지지구의 명품도시개발, 은행·대야 뉴타운의 주민부담최소화, 시화MTV 대기업·첨단기업유치 학교급식개선 및 영어마을 설치, 생태관광벨트 조성 등 수많은 공약들을 시민들과 약속했는데 이에 대해 시장에게 우선 선행해야 될 공약 이행 등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김영철
- 수도권주변에 시흥시만큼 변화와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도 많지 않다. 김윤식 시장은 후보시절 많은 공약을 제시하였는데 시흥시가 수도권에서 살기 좋고 자랑스러운 자족형 명품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경중완급을 가려 시흥시 발전에 기본설계를 새롭게 하여야 한다.
김윤식시장이 역점을 두어야 할 3대 정책으로  교육환경의 개선, 대중교통망의 확충, 시화공단을 포함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서민경제안정에 우선적으로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시정의 주민참여제도를 활성화를 통한 시민사회와 협치의 실질화를 주문해 본다. 
▲ 정석영 - 개인적으로 지난 선거에서 보여진 공약들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여타의 도시에서 보여지는 것과 비슷할 바에는 그쪽으로 이사하는 것이 편하지 않나 생각한다.
다만, 시흥은 시흥사람과 시흥의 문화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 문화를 빠트린 채 문명이 멀리 갔다 되돌아오는 허탈함을 경험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 그러니 기본부터 차근차근 챙기고 준비하는 것을 시작하셨으면 한다.
▲ 홍원상 - 모든 공약은 시민들과의 약속입니다. 이는 실행 가능해야 하고, 꼭 실천을 해야만 비로소 시장으로써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선행되어야 할 공약은 계획에 따라 차질이 없이 진행하는 것이라고 본다.
▲ 손옥순 - 모든 공약들이 어찌 보면 시흥시민들의 절실한 욕구 일 것이다.
시민과 한 약속의 신뢰를 위해 공약의 우선 처리순서를 시민여론과 시흥시의 업무 추진 상황 등을 바탕으로 잘 검토하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화MTV 내 대기업·첨단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하고 전철 조기 개통 등을 통하여 시흥시가 명품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 이상철 - 많은 공약을 내세웠는데 우선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설문과 의견수렴을 통해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시 형편상 특성을 잘 이해해서 완급의 상황을 잘 분석하여 추진해 나가도록 해야 될 것이다.
 
■ 시흥시 공직자의 자세와 시흥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홍원상
- 공직자라 함은 청렴결백을 최우선으로 삼고,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상을 그려나가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민을 위해 나를 버릴 수 있는 그러한 시장이 되어 주기를 기원하며, 시민은 선거로 선출된 시장을 믿고 따라야 할 것이다.
▲ 손옥순 - 모든 업무처리가 공명정대하며, 항상 맑고 투명한 시장으로 시정을 운영함으로서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존경받는 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상철 - 시흥시는 서울근교 중 가장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도시가 아닌가 싶다. 공직자 여러분들이 힘을 합쳐 발전과 이상을 통해 행복한 도시로 만들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자세를 낮추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아름다운 미덕과 신뢰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시민들 역시 공직자와 하나가되어 시민이 앞장서는 그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해 본다.
▲ 김영철 - 우리는 오늘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 있다. 5월의 대지와 산천은 생명으로 약동하고 무심코 지나치던 거리도 새롭다. 시흥시의 공직자들도 젊고 유능한 시장이 당선된 만큼 지난 날 부정부패로 인한 시정공백의 아픔을 딛고 심기일전, 멸사봉공의 자세로 다시 뛰어 달라고 당부한다.
시민들에게도 간곡하게 호소한다. 냉소와 방관이 부정과 부패의 음습한 토양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여 시정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
▲ 정석영 - 새오름포럼에서는 ‘생명도시 시흥’이라는 공동의 아젠다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미션개발을 위해 토론하고 있다. 거기에서 우리는 사회 모든 구성요소들의 제역할과 기능에 대하여 많이 얘기한다. 문제는 본질이다. 본질이 필요 이상으로 타협하면 수 많은 사이비를 양산하게 되고, 사이비가 많으면 그 사회는 건강할 수 없게 된다.
공직자는 공직의 자리에서, 시민은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으로 자존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존재와 가치에 대한 존엄을 지켜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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