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도시교통국(국장 이충목)은 6월 16일 서해선(소사-원시) 개통을 앞두고 5월 29일(화) 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선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체계 및 환승 등 시민들의 이용편의에 관련한 사안으로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이충목 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서해선에 대한 간단한 개요설명을 비롯해 그간 유관기관 및 관련부서와 사업시행자 및 시공사와 합동현장점검 후 6차례 정례회의를 통해 마련한 대책과 개선방안을 ▲서해선 운행시간 및 간격, ▲전철역 연계노선의 신설 및 조정, ▲효율적인 환승시설 개선 및 신설 ▲안전한 보행통로 구축, ▲전철역 내 각종 시민편의시설의 설치에 관한 5개의 건을 상세히 보고했다.
우리나라의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 간선의 역할을 할 총 23.4km의 서해선은 향후 북측의 대곡-소사선, 경의선, 남측의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되고, 수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과 환승을 통해 수도권 남서부 지역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해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통시설이 될 전망이다.
4량 7편성의 서해선의 운행시간은 오전 05:00~24:30까지 총 19시간 30분 운행 예정으로, 오전 오후 출퇴근시간대에 12~13분 간격, 평상시에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서해선 이용시 시청-부천간 45~50분 소요되는 시간을 15~20분으로, 시청-안산간은 30~35분 거리를 10~12분 이내로 현행 버스 이용에 걸리는 시간보다 약 55%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선 개통으로 인해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시흥시는 시민과 함꼐 민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해 대중교통체계 문제점을 진단해 전철역 연계를 위한 23개 버스노선의 신설과 27대 버스 증차에 합의에 따라 향후 서해선 개통과 동시에 시흥대야역 7개 노선, 신천역 17개 노선, 신현역 9개 노선, 시흥시청역 10개 노선, 시흥능곡역 4개 노선이 각각 운행될 예정이다.
환승관련해서는 시흥시를 관통하는 5개 역의 효율적인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신천역과 신현역의 인근 버스승강장과 택시승강장 신설 및 조정, 시흥대야역의 경우 은계지구방면 출입구 인근에 버스 및 택시 환승시설 조성과 더불어 벽산아파트 방면으로 택시승강장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흥시청역 역시 대규모 버스 및 택시승강장을 조성 예정으로 맞은편에는 복합환승센터를 2020년까지 조성해서 종합여객터미널과 더불어 대규모 환승주차장 등 교통시설과 상업·문화시설을 복합 조성하게 된다. 또한 근거리 전철역 시민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총200대의 공유자전거를 역마다 배치해 추후 1,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보행연결통로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간 협의를 통해 신천역과 시흥대야역에 추가출입구 및 보행통로를 낼 계획으로 신천역 추가 출입구는 2019년 4월, 시흥대야역은 2019년 11월에 각각 공사를 완료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흥시청역은 지하보행 연결통로를 복합환승센터 조성계획에 반영하여 전철과 버스, 택시, 여객터미널, 환승주차장 간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보행 및 환승 체계를 조성하게 된다.
이밖에도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무인도서대출 반납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시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시정 홍보 전광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이동 중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설 주자장 관련해서는 차차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신현역 상부에 24시간 개방, 총 52면 규모의 무료주차장만 설치 될 계획이어서, 차량 이용자는 전철역 인근의 오전 08:00~22:00시까지 운영하는 유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처지다.
이에 대해 이충목 도시교통국장은 브리핑 마감에 앞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향후 서해선 개통 이후에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해 전철 환승에 따른 편의성 제고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지속적인 버스운행체계 개편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흥시는 2018년 대중교통 원년의 해를 기념하여 오는 6월 14일 오후 7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경축음악회를 개최하고, 개통 하루 전 6월 15일에는 국토부장관이 자리하는 가운데 개통식을 갖게 될 예정이다.
추연순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