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3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4월 24일부터 관내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관리비 3개월 이상 장기체납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최근 증평모녀사건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면서 정왕3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에 대한 제보방법 및 각종 복지제도를 안내하며 ‘우리집’ 만이 아닌 ‘우리 옆집’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왕3동의 J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때마침 아파트관리비를 장기체납하고 연락이 되지 않는 가구가 있어 고민하던 중 이번 전수조사가 “해결의 실마리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에서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복지제도에 대해 알기 쉽고, 가깝게 느껴지도록 방문하여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주민은 “사업실패로 인해 3개월 동안 관리비를 체납하여 하루하루 막막하고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관리사무소의 연락을 받고 뜻밖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김낙필 동장은 “진정한 복지는 찾아오는 민원만 처리하는 것이 아닌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살피고 돕는데 있다.”라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제도를 몰라서, 공공기관의 문턱이 높아서 도움 없이 힘들어하는 주민에게 더욱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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