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나를 편안하게 만든다”

시민자치대학 제6강 시흥시청대회의실 진행 돼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9/04/05 [16: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9/04/05 [16:00]
“웃음은 나를 편안하게 만든다”
시민자치대학 제6강 시흥시청대회의실 진행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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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시흥시청대강당에서 시민자치대학 6강 ‘웃음은 나를 편안하게 만든다.’라는 주제로 김충현 아주대교수의 함박웃음으로 시작되었다. 1000여회의 외부 강의를 통하여 다져진 노하우로 아낌없는 웃음 선물공세를 펼치며 역량을 발휘한 그는 매일매일 우스워죽겠단다. 불황에 관계없이 웃으면서 돈 벌수 있어 좋고 강의를 하며 자주 웃으니 건강하고 젊어져서 더 좋다고 너스레를 떤다.

 햇빛은 남녀노소 이유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빛을 뿌리고 웃음은 마음만 먹으면 돈들이지 않고 보약을 먹는 것과 다름없는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그냥 웃자’ ‘계속 웃자’고 설법한다. 경기침체로 밝지 않은 청중들의 얼굴에 단박에 웃음꽃이 피어나게 한 김 교수도 한 때는 가족의 불화로 인해 좌절의 늪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고 심한 우울증으로 고민했다.  
 
‘현실이 막막하고 슬퍼서 차라리 웃었더니, 억지로라도 웃음을 지었더니, 웃을 날이 오더라.’며 웃음보따리를 풀어 가는데, 강의 도중 그가 너무 웃어 쓰러질까봐 겁이 더럭 났다. 그런데 작은 체구로 끄떡없이 청중을 압도하며 웃음 고리를 이어가고 고난을 딛고 일어선 승자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웃음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여 면역체계를 강화한다는 의학정보를 전하며 ‘걱정은 해도 소용없으니 옆으로 치워놓고 웃으라.’는 명언을 기억하고 ‘자주 웃어 마음의 근심 걱정을 그때그때 털어내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전한다.

 그가 터득한 웃음치료, 시민들에게 흩뿌리는 웃음바이러스는 그 자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을 편안하고 즐겁게 했고 입구에서 나눠준 팜플릿의 사진보다 훨씬 앳되고 밝은 그의 얼굴은 웃음치료의 효과를 스스로 증명했다.

 웃음 씨를 온 세상에 심고 다니는 웃음전도사 김충현교수는 ‘마음은 기를 담는 그릇이고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영양가 있는 삶을 살기위해 우리는 웃을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웃음치료의 저변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것이다.
 혼자 즐거워 웃는 건 잠깐이지만 모두가 웃는 풍경은 가슴에 오래 머물고 기분이 좋다.
 ‘웃으면 행복해지고 건강해지고 성공한다. 그러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웃어라!’


강단을 떠나며 그가 남긴 말이다.
 시흥시의 위탁을 받아 서강대학교가 운영하는 2009시민자치대학 강좌는 매주 목요일 시청대회실에서 강연하며, 시흥시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7강은 오는 9일 목요일  이성준의 ‘복을 불러들이는 인테리어’라는 주제의 강의가 진행된다.
 

/ 고본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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