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도소리 후진양성에 정열을 쏟는 박일엽 시흥시지부장 © 주간시흥신문 | | 서도소리 보존회 시흥시지부장으로 후진 양성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 이수자인 박일엽 선생의 ‘만선의꿈, 서해바다’라는 창작 국악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3시, 경복궁 국립민속 박물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박일엽 선생의 문하생과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 이수자인 이문주 교수, 오현주 예능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예능 보유자이며 이매방 춤 전수자인 전종건씨 등 총 34명의 출연진으로 구성되어 서도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 나오는 서도소리는 우리민요를 지역적으로 구분하여 서도민요, 경기민요, 남도민요로 대별하는데 그중 황해도와 평안도 지역에서 발달한 민요 및 잡가를 이르는 국악 장르로써, 수심가조로 마무리하는 특징과 더불어 서해 갯가의 어로생활의 애환을 다룬 민요와 잡가로 전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중부지방의 민요에서는 듣기 어려운 바닷가 노래를 중심으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조기잡이와 꽃게잡이로 유명하고 서해안 전역에서 고기잡이에 나서던 서도 지역의 민요이면서 동시에 서해안 전역에서 불려 지던 정겨운 민요 ‘연평도 난봉가’는 해안가 여인들이 물허벅을 치며 부르던 소리이다.
이밖에도 금강산타령, 몽금포타령, 풍구타령등과 어린 문하생 정의범과 이지현의 학춤을 비롯 이매방 춤 전수자인 전종건의 한량무도 선보일 예정이라 국립민속 박물관 공연장을 찾는 많은 내·외국인에게 흥겨운 국악 공연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공연을 준비한 박일엽 선생은 서도소리 예능 이수자이며, 남원춘향제 전국시조 경창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경기도 시흥시에서 서도소리 보존회 시흥시지부장으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박일엽 선생은 5월 1일 오후2시에 시흥시 여성회관(정왕동소재)에서 ‘효(孝) 국악 한 마당’을 전석 무료 초대공연으로 열 계획이다.
/ 박경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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