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와 버스의 주차공간이 없어 차량통행에 매우 불편을 격고 있는 시흥시 정왕역사(전철 4호선) 앞 각종 환승시설이 빠르면 오는 10월까지 추진되어 대중교통이용 수단 등이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는 이번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지난 25일 정왕역사 내 회의실에서 수자원공사 도시철도관리공단, 도시철도공사, 정왕역 담당자 등 20여명이 대책 간담회를 열고 정왕역 환승시설개선사업의 빠른 완공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정왕역 환승시설 개선사업은 시화멀티테크노밸리 개발사업과 관련 광역교통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총 사업소요 예산은 30억원 내외로 예상되고 있는데 시흥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재 이 지역 사업부지가 철도공단의 소유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협조가 불가피한 부분의 협조와 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이고 빠른 추진으로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진행됐다.
환승시설 개선의 주요 사업으로는 역사 남측, 북측 출구 주변의 보도블럭 개선 등 보행자 편의 시설을 비롯해 자전거 이용시설을 마련하고 노선버스 정류장과 택시정류장을 확보하며 주차공간을 늘이는 등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보면 현 정왕역 남부출구 앞의 보행광장에 노선버스정류장과 택시 정류장을 설치해 5면의 노선버스 정차면을 확보하고 셔틀버스정류장을 일부 이동하며, 택시 대기공간을 확보하여 일반택시 15대, 모범 2대의 대기 구간을 마련하며 맞은편 상가와 연계되는 12m폭의 횡단도로가 설치되게 된다.
또한 역사 전 후면에 자전거 주차장을 확보하여 약 600여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하며 주차장도 현 327대에서 398대로 71대의 주차장 규모를 늘이게 된다.
한편 이 지역 주민 김 모씨는 “정왕역 주변이 차한대 돌리기도 어렵도록 개발되어 있어 전철이용객이 많아지는 것에 맞추어 이미 오래전에 추진됐어야 할 사업이었다.”라고 반기며 “사업이 정왕역 남측 출구 쪽에만 치우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경기공대 학생들의 이용이 많으며 최근 들어 이용객이 현저하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