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시민환경강좌 열려

생태학습도시 시흥만들기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9/03/11 [11:32]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9/03/11 [11:32]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시민환경강좌 열려
생태학습도시 시흥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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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평생학습도시 1도시 1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인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생태학습도시 시흥만들기” 시민환경강좌가 지난 3월 5일 평생학습센터 시청각실에서 진행됐다.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환경강좌는 총4회에 걸쳐 진행 될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날은 2번째 시간으로 “시흥갯골은 자연이 시흥에게 준 최고의 선물” 이라는 주제로 백용해((사) 녹색습지교육원장)씨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백원장은 강의를 통해 “갯벌은 산업화와 도시화를 추구하면서 사람들이 도시로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과포화 상태에 이르기 시작했으며 이와 함께 사회범죄의 지능화와 다양화이외에 도시에서 생산되는 생활오폐수와 공장폐수의 처리가 큰 문제로 부각됐다.”고 설명하고 “결국 사람들은 엄청난 예산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 혹은 ‘분뇨처리장’과 같은 공장형 도시오폐수처리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도시오폐수처리시스템에서 처리하는 능력은 불과 40% 수준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바닷물과 섞어서 농도를 낮춘 후 바다로 흘려보내면서 처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렇게 흘러든 오염물질(유기물)은 바다를 떠다니다가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초여름이면 미생물의 번식환경으로 바뀌게 되면서 2차적인 환경파괴로 이어지는데 이로 인해 ‘적조피해’가 나타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갯벌이 발달되어 있는 서해안은 갯벌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물들의 먹이로 제공되어 완전 분해되기 때문에 이런 적조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이런 자연의 정화조 역할을 위해 외국의 경우 갯벌을 천연기념물 혹은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지구의 허파로, 식품의 저장고로, 물고기 산란장 및 보육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연의 건강성를 알려주는 철새들의 휴식지로 역할하고 있다.

시흥갯골 또한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내만갯벌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염습지로 가치가 인정되고 있으며 2008년 경기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시흥의 대표적인 축제인 시흥갯골축제 또한 갯골위에서 해마다 개최된다. 시흥의 색깔이자 시흥의 자랑인 시흥갯골에 대해서는 민간시민단체는 보존을 주장하고 있으며 지자체는 활용의 목소리를, 그리고 토지 소유주는 개발의 목소리를 제각기 내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이런 중요한 습지를 보존하고 이해하기 위하여 갯벌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는 세번째 이야기로 ‘저탄소 사회와 미래도전’이라는 주제로 환경일보 편집대표이사 김익수씨가 3월 23일, 네 번째 이야기는 ‘숲의 생활사’란 주제로 차윤정(신갈나무투쟁기의 저자)박사의 강의가 시흥시여성회관 3층 강의실에서 진행1될 예정이며 오는 4월에서 10월 사이에 시민 참여형 시흥갯골 생태환경 모니터링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흥갯골을 사랑하는 시흥시민 25명을 모집한다.
 

/ 박미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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