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장선출 시까지 사업 중단 요구도
매화동 산업단지 조성 개발에 대해 매화동 주민들이 매화동산업단지조성관련주민대책위원회(이하 매화산단 대책위, 위원장 이범주)를 구성하고 개발에 대해 주민들의 참여를 강조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화산단 대책위는 지난달 26일 저녁 매화교회 비전센터에서 주민 토론회를 열고 매화산단의 개발 방향과 주민들의 대응 등에 대해 토론하고 주변지역 공동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11가지 과제를 제시하고 나섰다.
또한 이번 사업이 대규모의 사업인 만큼 현재 시흥시장이 공석 중인 상태에서 시장 권한대행에게 일을 맡길 수 없다며 새로운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주민 60여명이 모인가운데 진행됐으며, 주제 발표에 나선 이범주 회장은 산업단지 지구 지정 실시설계 확정에 대한 문제를 비롯해 공업용지, 업무, 주거용지 등의 분할에 대한 문제와 공장 입주자 선정 시 심의기구 설치 운영, 공장시설가동 시 환경 감시 감독 기관 설치 운영, 아파트 및 공장 건설시 미관 심의 기관 설치, 신·구 도시 균형 발전 수립, 단지조성에 따른 교육, 보건 복지, 문화, 시설 설치, 사업 수익금 지역 환원을 비롯해 이러한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례 제정 요청과 명칭 정하는 문제 등을 제기했다.
또한 기타사항으로 관련 사업과 금강·에이스아파트 주변 정리 보완 문제에 대한 의견토론을 제시하고 시장 보궐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당분간 사업을 보류해야 한다며 시흥시의 시민의견 수렴자세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주민토론회와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확대해서 좀 더 주민전체가 참여하는 공식기구로 법인화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내고 이후 진행될 토지주 중심의 보상대책위와는 별개로 매화동의 장기적인 비전과 발전을 위한 기구로 활동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는 현재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고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이유로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