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들의 생활에 가장 큰 불편을 격고 있는 지역 현안은 교통문제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집중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시흥시 홈페이지에 마련된 ‘시흥시에 바란다’에 2017년 12월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50여 일 동안 제기된 민원들을 살펴보면 전체 민원의 65%가 교통 관련 민원 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총 민원 제기 182건 중 교통관련 민원이 11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 됐으며 시흥시 공직자들의 민원처리 불만에 대한 건이 22건(12%)이며 다음으로는 아파트 분양 및 주거 관련민원으로 12건, 기타민원 30건으로 확인됐다.
시흥시민들의 대중교통이용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내노선버스 운행과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관련 불만이 전체교통관련 불만의 49.1%에 이르며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시민들은 대부분 강경한 어조로 시흥시 대중교통 행정에 강한 불만을 표현해 시민들의 절박함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대중교통의 민원 중에는 목감 및 배곧 등 신도시 입주민들의 불만이 많아 시흥시의 행정이 뒤 따라가기 식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으며 특히 목감동 신도시주민들은 버스 노선결정이며 배차간격, 교통시설 등에 대한 다양한 불만이 나타나고 있어 신도시의 환상을 갖고 입주한 시민들의 실망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교통 시설의 개선 등을 요구하는 민원은 전체 교통 민원에 33.7%(41건)에 달하고 있는가 하면 주차관련 민원도 전체의 11%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로 개선 등의 민원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최근 목감동신도시에 입주한 한 주민은 “시흥시의 시민불편 사항에 대한 충분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은 최악 수준이고 여기에 일부 버스 운수 회사들의 이해관계로 주민들만 큰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말하고 “목감동으로 이사 온 것 자체가 후회될 지경이다.”라며 강한 불만을 털어 놨다.
한편 시흥시 홈페이지에 제기한 민원 중에 신도시아파트 분양과 관련을 비롯해 주거 불편해소를 요구하는 민원도 적지 않았으며 시흥시의 미원처리에 대한 불만도 전체의 12%이상을 차지해 시 공무원들의 행정 처리에 대한 개선도 필요 한 것으로 나타나 시흥시의 행정추진에 큰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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