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지킵시다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7/11/21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1 [00:00]
시간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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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시흥시의회 제140회 임시회 도시환경 상임위원회에서는 시작과 함께 고성이 오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도 어김없이 늦게 도착한 집행부의 서양득 도시건설국장에게 장재철 부의장이 “왜 매번 지각을 하느냐”며 지적하자 서 국장은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라며 응수하자 장 부의장은 정회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지적을 받은 국장 또한 할 말은 있었다 “시장실에서 늦게 나왔다”는 것.
그러나 이것이 이유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른 업무도 중요하겠지만 시의회에 조례안을 발의한 담당국장이 시의회에 지각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전날인 8일 시의회 임시회 개회 때 장 부의장이 “집행부의 성의”를 강조한 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열린 ‘대중교통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결과 보고회’에는 좌장인 부시장이 늦게 참석해 시의원을 비롯한 위원 20여명이 30여분간을 기다렸고, 같은 날 열린 도시개발공사 설립에 따른 타당성 최종보고회에도 시장이 10분여 이상을 늦어 회의가 지연됐었다.

이 자리에 모두 참석했던 장 부의장이 집행부에 “시간 엄수”를 요구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 국장은 사과는 고사하고 “개인적 친분관계 부재 때문”이라며 미안함조차 보이지 않아 집행부 공무원들이 시의회에 대한 경시가 도를 넘고 있음을 드러냈다.

시장도 부시장도 국장들도 하루가 짧을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 참석이나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는 행사에 늦게 오는 것은 ‘글쎄~’

“시간은 금이다”라던데.... 


2007.05.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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