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도시로 지리적 여건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인정 되고 있었으면서도 실제 경기도 등에서 관심이 부족하여 상대적인 소외감이 팽배해 있었다. 경기도 해안관광단지 개발에서도 화성과 안산, 평택 등에 밀려 조명을 받지 못했으며 시화호 주별 개발에서도 국책사업인 시화MTV개발에 따른 사업 이외에는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경기도 관심 밖의 일인 듯 해왔다. 군자매립지 개발에서는 인수과정에 대한 경기도의 감사에 지적을 받으며 경기도와 시흥시간의 불편한 관계를 유지 했으며 일각에서는 원인을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이 시흥시민의 반대 속에 건설기간 지연 및 건설비 상승의 원인을 제공한 것 때문이다.’ 라는 루머가 돌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주변 개발에서도 시흥시는 번번히 배제 됐으며 시흥시와 시민들의 관심사항인 신안산선 등 전철 추진에도 경기도는 시흥시민의 입장 수렴이 없는상태일 뿐아니라 경기도의 도책사업으로 추진되는 개발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고 보면 시흥시민들의 경기도에 대한 섭섭함은 당연했을 수 있다. 시흥시의 자치단체장의 공백과 시흥시의 여론 주도층의 일관된 목소리 부재 등을 비롯해 경기도에 분명한 목소리를 전달하지 못하는 시장권한대행체제의 한계성 등이 큰 원인이라 할 수 있으나 인천과 서울, 수원, 평택의 중심에 위치하여 경기도의 주요한 지리적 위치에 있으면서도 시흥시가 경기도의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김문수 도지사의 시흥방문이 잦아지면서 시민들은 조금씩 경기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연초 소래산 등반을 시작으로 지난 6일에는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참석하여 기업인들과 소상공인 들에게 용기를 주었으며, 지난 19일에는 오전에 시화공단을 방문하여 기업인과 근로자들을 격려 했는가 하면 오후에는 시흥시의 지도층 인사들로 구성하여 활동하는 새오름 포럼 신년회에 참석하여 의견을 나누는 등 하루 두 차례나 시흥시를 방문하여 시민과 기업인, 지도층 인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흥시의 장점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김문수 도지사의 시흥시에 대한 관심을 피부로 느끼며 반기고 있다. 시흥시민들은 시흥시가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서해안 중핵도시로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살리며 경기도의 관문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기대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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