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 정치인 시민에 대한 두려움 가져야

시민의 최대 관심 시흥전철 추진에 투신 의지 보여야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12/13 [16:55]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12/13 [16:55]
시흥지역 정치인 시민에 대한 두려움 가져야
시민의 최대 관심 시흥전철 추진에 투신 의지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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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 박영규
시흥시의 정치인들의 능력이 시민들의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시흥시민 대부분이 느끼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시흥시의 수장인 시장이 법의 심판대에 올라 최종 결과만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나 국회의원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는 사건 등으로 시흥시의 위상을 크게 실추 시킨 정치인들을 보면서 시민들의 지역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의 깊이는 더욱 깊어가고 있는 것이 시흥시의 현실이다.

벌써부터 시흥시장 보궐선거가 기정사실화 될 것으로 생각하여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는 시민들은 불편한 심기로 누구에게도 시흥시를 맡기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다.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면 과연 잔여 임기동안 어떤 인물이 얼마만큼의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잣대도 펴지 않으며 정치인들의 최근의 활발한 움직임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은 원인제공자가 정치인들이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이에 대한 책임도 지역 정치인들이 짊어 져야 될 일이며 향후 보궐선거로 인해 발생될 예산 낭비의 책임도 역시 지역 정치인들이 져야 될 일이다.

또한 시흥시의 중요한 현안 문제의 추진과정 등을 보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향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될 것이다. 시흥에 전철 추진 문제를 풀어 가는데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해야 될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최근 국감이나 예산심의 등에서 시흥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려는 노력의 모습들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보면서 국회의원들의 활동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데 공감하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이 국회의원들을 향해 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미 신안산선의 추진을 위해 올해 정부예산으로 세워 두었던 160억원이 다른 사업으로 전용되고 없어져도 또 이미 결정 됐어야 될 노선 확정이 지자체간의 대립이란 명목으로 재 용역을 통해 내년 9월경에나 결정하겠다는 무책임을 보이는 국토행정부를 향해 신안산선 추진의 지연에 한마디의 질책도 하지 못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실망은 클 수밖에 없다.

국책사업의 추진에 현실적으로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신안산선의 추진에 대해 시민과 시민단체들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음에도 이들의 목소리조차 듣지 않으려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을 더욱 높여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시흥지역 정치인들이 시흥시민로 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을 의식하는 활동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투신할 수 있는 마음을 바탕에 둔 꾸준한 노력만이 가능할 것이다. 지금 시흥시는 정치인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때라는 것을 인식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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