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내 12개 고등학교 가운데 2008학년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정왕동에 있는 서해고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에서 이달 1일부터 공개한 전국 초·중·고 1만1283개교의 13개 영역 39개 항목을 비교 검색할 수 있는 학교정보공시 포털사이트 (www.schoolinfo.go.kr)에 의하면 서해고등학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86.7%로 시흥시내 고교 중 가장 높았다.
소래고가 74%로 뒤를 이었고 정왕고는 4년제 대학 진학율에서는 58.1%였으나 전문대까지 합칠 경우 97.1%로 대학 진학률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대학 진학률은 올해 4월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로 재수, 군입대, 특수학교 전공 등의 경우는 진학률 집계에서 제외됐다. 또 공업고등학교의 취업률에서는 시화공고가 96명이 취업 해 33.1%, 군자공고가 85명 등 25.2%의 취업률을 보였다.
특히 인근 도시 고등학교 진학률을 보면 안산 동산고등학교의 경우 졸업생 전원이 국외진학 등 4년제 대학에 진학을 하여 100%의 진학률을 보였으며 원곡고 76.4%, 광명진성고 62.1%, 부천고 91.7%, 안양고 69.9%의 진학률을 보여 관내 고등학교의 대학 진학률이 타 지역에 비해 저조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흥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 내신성적 180점 이상 학생들의 지난해 대학 진학률이 관내 고등학교 출신의 수도권 대학 진학률은 95%, 관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의 진학률은 38%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우수학생이 타 지역 명문고에 진학에야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는 편견이 잘못됐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학교정보공시제에 따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 노조에 가입된 교사 수도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함현고가 가장 많은 10명(올 4월 기준)등 12개 고교에서 모두 46명이 전교조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는 학교 자체적으로 홈페이지에 일부 정보를 공개해왔지만 학부모 등 수요자의 중요 관심정보가 빠져있어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부족한 점이 있으나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중ㆍ고의 진학률, 학교폭력 발생현황, 교원노조 가입 교사 수 등 개별 학교의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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