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 개최, 검토용역의뢰 등 다양한 제안도그동안 신안산선과 광명-월곶선 연결 등으로 노선 추진방향에 혼란을 보였던 신안산선 전철 추진에 대해 시흥전철대책시민연대(상임회장 김한석) 회원들은 최우선 과제가 신안산선의 시흥시청 연결이라고 결론짓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시민들의 강력한 힘을 모으자고 한목소리를 내 향후 추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흥 전철 추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시흥전철대책시민연대 고고시흥전철(다음카페 :gogo시흥전철)카페 회원들은 지난 1일 물왕저수지 수문 입구 한 식당인 ‘소풍가는 날’에서 모여 현재까지 전철 추진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 시민단체에서의 추진방향들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지역인사를 포함한 40여명의 회원들은 시흥전철 추진의 최대 관심사항인 신안산선과 월곶-광명선에 대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항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시흥시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되는 일은 신안산선의 시흥시청역 연결이다.”라고 결론짓고 이를 추진하는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급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된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신안산선 추진이 갑자기 월곶-광명선으로 선회하여 추진하게 된 배경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전철 추진의 혼선을 보이게 한 원인 등에 대해 성토했으며 신안산선 결정이전에는 월곶-광명선이 예비타당성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시흥전철대책시민연대회원들은 신안산선을 당초 계획했던 소사-원시 노선의 석수골에서 2-3km 위(북쪽)에 위치한 시흥시청역에 연결되는 것이 약 2천억원의 사업비 절감은 물론 능곡, 목감, 장현지구 대규모 택지 입주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주변 여건을 감안하면 가장 경제성이 뛰어나 흑자노선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인천과의 연결을 통해 광명 KTX역사의 활성화는 물론 인천송도,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제2공항철도의 역할도 가능하게 됨으로서 국가적인 광역교통망 체계의 가장 적절한 연결 방향으로 효과는 더욱 증폭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이를 관철 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들을 제시하고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방향을 잡아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회 국정감사 기간 동안 신안산선 추진에 대한 질의는 안산지역 출신 박순자 의원만이 질의했으며 신안산선의 수요예측 결과물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국토해양부에서는 “재검토 하겠다.”는 답변 얻어냈으나 시흥지역출신 국회의원은 전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질의 한번 하지 않았다며 참석자들은 지역정치인들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사명감 있는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내년 8월 결정될 예비타당성 재조사에 대한 조사기관들이 적절하게 선정되는지도 주목해야 하며 논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자료의 준비와 교통전문가들로 부터의 검토 의견을 조사해야 하며, 안산시와의 지역감정 노출 문제에 대해서는 안산시의 주장 노선인 성포동으로의 연결은 경전철로 추진되도록 유도하고, 예비타당성 재조사 이전에 대한 시민 공청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제기 되며 구체적으로 교통전문가, 시흥시, 시민, 정치인 등이 참여해 실무적인 공청회를 통해 신안산선의 현명한 결정 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자는 것으로 최종 정리됐다.
이날 회의에는 함진규, 김왕규 한나라당 시흥시 갑, 을지역 당협위원장과 이영길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명운 시흥비전시민연대 상임대표, 노용수 전 김문수도지사 비서실장, 김순택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정규 전 시흥시 총무국장 등 지역 내 주요 인사들과 시흥뉴스라인 김동인 발행인, 주간시흥 박영규 발행인 등 지역언론도 동참하여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신안산선은 국토해양부가 지역 간 갈등 등의 이유로 노선결정을 하지 못한 가운데 지연되고 있으며 최근 이순자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질의답변을 통해 내년 8월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올해 예산으로 수립되었던 신안산서 추진에 대한 140여억원의 예산도 타 용도로 전용하는 등 추진이 지연되고 있어 시민들의 실망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