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복합화력발전소 공청회 무산

오이도, 월곶 어민 어장피해 우려 주장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11/28 [10:55]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11/28 [10:55]
송도복합화력발전소 공청회 무산
오이도, 월곶 어민 어장피해 우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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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LNG생산기지 인근에 추진 중인 송도복합화력발전소 건립에 대한 공청회가 오이도와 월곶, 인천시 주민들이 반대하며 실력으로 저지해 무산됐다.(본보 133호, 2008년 9월 15일자 1면 보도)

지난 26일 사업 시행자인 송도파워주식회사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구 동춘동에 건립할 예정인 송도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개최했다.그러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주민들은 물론 인근 시흥시 오이도와 월곶동 주민과 어민들은 공청회 자리를 점거하고 송도복합화력발전소가 건립되면 주변 대기환경오염은 물론 어장에도 큰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하며 공청회를 무산시켰다.

주민과 어민들은 송도복합화력발전소 건립 될 경우 이 지역은 연중 대부분 북서풍이 불어 대기환경 오염이 우려되며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출수에 의해 해수의 온도가 급상승하게 되어 주변 어장에 큰 피해가 우려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와 사업 시행자인 송도파워주식회사는 대기 환경오염과 어장 피해 등이 우려되는데도 주민들의 의견 수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환경영향평가 등을 충분히 실시한 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인천직할시가 송도지구에 추진하고 있는 송도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1120번지일원 510,720㎡ 면적에 1,151.4 MW(1,2호기 각 575.7MW)의 발전용량을 갖는 화력발전소로 지난 6월부터 오는 2012년 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송도복합화력발전이 건설되는 이 지역은 송도LNG인수기지와 인접되어 있으며 시흥주변에 바람이 대부분 북서풍인 것을 감안하면 환경영향에 의한 대기오염원들이 5-10㎞의 거리를 두고 있는 시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며 해수온도 상승에 의해 오이도와 월곶, 소래 어민들의 주요 근해어장에 피해도 심각할 것이라는 것이 어민들의 주장으로 향후 추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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