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시흥시민, 공무원이 구제해야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11/24 [13:18]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11/24 [13:18]
불행한 시흥시민, 공무원이 구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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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규 발행인
시흥시민들에게는 불행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지고 있다.
시장의 공백이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 시간들이다.
‘지방선거에서 인물을 잘못 선택한 시민들 탓’이라며 자업자득이라고 미뤄버리기에는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다.
시흥시의 시정 흐름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대부분의 시흥시민 모두가 비슷한 심정이 아닐까 한다.
요즈음 시흥시민들은 ‘시흥시가 정체되어 있다.’ 라는 말을 자주 하기도 하고, 자주 듣게 된다.

공무원들은 일을 찾아 하는 사람이 없으니 시흥시는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 없으며, 되는 일이 없다.
강력하게 이끌어 가는 사람이 없으니 진로를 알 수 없는 ‘시흥시 공무원들은 살판났다.’는 말도 쉽게 듣고 있다.
최근 시흥시에서 이런 듣기 거북한 말들이 일부시민들의 투정이며 불만 표출정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시흥시의 정체된 모습은 최근 예산지출 수치를 보면서 더욱 분명해 진다.

2008년도 연간 일반회계 총예산 5천680여억 원 중 10월 말 현재 미 지출 금액 포함 3천670여억 원을 지출하여 11월이 들어선 현재 1년분 예산에 60~70%만이 지출자료를 보면 쉽게 이해 될 수 있는 일이다. 이중 공무원들의 급료나 상여금으로 지출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정확했을 것으로 믿는다. 또 일부 예산은 불필요한 예산 지출이 시민들의 혈세의 낭비라는 인식과 어려운 경제 상황을 심각한 걱정하여 예산절감을 위해 뼈를 깎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온 공무원들에 의해 예산이 절약되어 지출이 적어졌을 수도 있다.

또한 일부 예산은 계속사업의 타의적인 지연에 의해 집행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변명도 아주 잘못된 것이 아닐 것이라 판단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시흥시의 모든 업무가 세워진 업무 계획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면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단순한 계산으로 월평균 8.3%정도의 예산이 지출 되어야 하는 것이 평균 5.8%정도 지출 된 것으로 나타나는 수치를 보면 과연 정상적인 업무추진의 결과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시의회는 원인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며, 시흥시 또한 정확하게 밝혀 시민들이 오해 하지 않도록 해야 될 것이다.
더욱 우려 되는 것은 예산을 맞춰 사용하기위해 짧은 기간 동안 방만하게 지출하는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일이다.
불행한 시흥시민들을 구제하기위해서는 시흥시 최상위 공직자들부터 시흥사랑을 바탕에 둔 행정처리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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