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와 CJ대한통운이 경기도 농식품 판로개척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류인권 경기도 농정해양국장과 박영일 CJ대한통운 상무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통운빌딩에서 ‘경기도 우수 농식품 판로 확대를 위한 택배 네트워크 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 2일까지 CJ대한통운 택배시스템을 활용해 경기도 농식품에 대한 홍보책자를 가정에 배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G마크’ 등 도내 우수 농산품 홍보용 책자인 ‘잇 G(eat G)’를 5만부 제작해 CJ측에 제공하게 된다. 또, 이 책자를 보고 경기도가 운영 중인 농식품유통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를 통해 주문한 농산품은 CJ대한통운이 집하와 배송을 맡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이 책자를 도내 15개시와 서울 22개구 등 수도권 주요 지역 택배기사를 통해 가정에 배포할 예정이다. 배송대상은 가정용 택배에만 해당하며, 해당 지역 택배기사 가운데 800여명 정도의 희망자가 참여해 홍보용 책자 배송을 맡게 된다. 배송은 택배물품 배송 시 홍보책자를 함께 전달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홍보 책자를 택배시스템을 활용해 가정에 배달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으로 추석연휴 준비기간 동안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매출확대와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인권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추석 상품을 중심으로 일단 시범 실시하는 것이지만 향후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계절별 농산품을 소개하는 홍보책자를 정기적으로 제작해 CJ대한통운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농식품 유통 확대를 위해 직거래 판매 활성화 교육, 로컬푸드 직매장 및 직거래장터 지원, 경기사이버장터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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