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뜨거운 열정과 함성 그리고 2009년.....

시흥예술제를 마치며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11/01 [18:27]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11/01 [18:27]
2008년 뜨거운 열정과 함성 그리고 2009년.....
시흥예술제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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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섭 도시환경위원장
가을에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인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황금들녘에는 지난여름의 치열한 삶의 흔적인 누런 곡식들이 알알이 여물어 고운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18일 제4회 시흥예술제를 끝으로 2008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시흥의 축제가 끝이 났다.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 고운단풍도 한잎 두잎 떨어져 긴겨울을 준비하고, 작열하던 태양열도 점점 열기를 잃어가고 있다.

지난 7월 2일 시흥시 의회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시흥시 발전을 위하여 눈코 뜰 사이 없이 달려왔다. 지난 7월 41만 시흥시민의 대변자로써 충실한 역할수행을 위한 의원 연수를 시작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는데 그 한가운데 시흥예술제를 포함한 축제연속 이었다. 지난 8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제3회 시흥갯골축제는 3년이라는 일천한 연혁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지정축제로 선정되어 성장을 보였으며 나아가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축제로 성장하여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주었다.
 
9월에도 작은 뜨락의 기쁨, 뜨락콘서트, 자율방범대 체육대회 등 생활체육 및 문화축제가 줄을 이었고, 10월에는 89년 시승격 이후 나날이 발전하여 수도권 중서부 지역의 중심으로 우뚝 성장한 시흥시 탄생 19주년 기념식과 시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를 통하여 시흥시민의 화합과 저력을 확인하였다.

특히 지난 10월 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제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마을자치로 지역의 희망을 만들자”라는 슬로건으로 정왕동 여성회관 일원 등에서 개최되어 전국 80개 주민자치위원회가 참가하여,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분야별ㆍ주제별로 전시하고 자원봉사마을, 공동체마을 등 우수마을 만들기 사례가 전시되어 전국에서 30만 명이 우리시를 찾아 시흥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박람회 일정에 맞춰 제4회 조가비축제, 제19회 연성문화제, 제3회 평생학습축제 등 시흥시 대표축제도 동시에 개최되어 시너지효과를 가져왔다. 축제를 통하여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을 합하여 새로운 시흥건설을 위하여 노력하여 왔다. 뜨거운 함성과 열정을 가지고 시민모두 단결 협심하여 불철주야 노력하여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의 경우 3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어냈으며,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수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이모두 우리 시민 모두가 이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 모든 축제가 그렇듯이 철저히 준비하고 점검해도 예기치 못한 일에 당황하게 된다. 시흥시 축제 또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시흥시 재정공개제도에 의하면 각종 축제, 행사경비만도 2005년도에는 21억 2000만원 2006년 22억 7,000만원, 2007년도 25억 5,000만원, 2008년에는 3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백화점식 축제. 행사로 내용의 질적향상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점이라 할 수 있다. 각종, 축제, 행사가 대동소이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저버리고 일부 참여 계층만을 위한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한 축제도 일부 있다.

이제는 41만 시흥시민의 열정과 함성만큼 뜨거웠던 축제를 정리하고, 2009년 기축년을 차분히 준비하고 설계할때이다. 또한 2009년에는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로와야 한다. 각단체 몫찾기에 급급한 행사, 특색과 차별성, 전통성 확보없는 의례적 행사, 시민들의 참여 없는 그들만의 잔치로 인한 썰렁한 객석, 저급한 공연, 백화점식 축제를 지양하고, 내용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통하여 각 단체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3년이라는 알천한 역사속에서도 시흥시 천혜의 자원인 갯골을 테마로 시흥시를 대외외적으로 알리고, 경기도 대표축제로 발전한 제3회 갯골축재와 같은 한단계 업그레이된 시흥만의 축제, 시흥만의 색깔, 시흥만의 잔치를 기대해본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한국인의 저력을 시흥에서부터 보여줍시다,어렵다고 할 때 이제부터라도 차분히 내일을 계획하며 실천해 나갑시다

끝으로 2008년 축제를 마치면서 축제를 주관하고 지원한 시민여러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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