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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7/08/10 [13:2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8/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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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를 가득 채운 책을 보면 가슴이 설렌다
.

낡은 책에서 나는 따뜻한 종이 냄새에 이끌려

책등을 쓰다듬으면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을 좋은 글귀가

마치 나를 기다린 듯 위로를 전한다.

'조급해 하지 마. 지금 잘하고 있어.'

책이 일러준 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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