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동지역 주민들과 내년도 미산동 대주피오레 아파트입주예정자들이 미산동내 초등학교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산동 주민들과 대주피오레입주예정자들은 최근 미산동 초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염정근, 윤종호)를 구성하고 시흥시는 물론 시흥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는 한편 초등학교신설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등교거부를 포함하여 다양한 집단행동 등 실력행사를 펼쳐나가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들은 현재 미산동에는 초등학교가 없어서 어린아이 걸음으로는 한 시간 이상씩 소요되는 신천동 신일 초등학교 등 먼 거리를 등교해야 되며 버스를 이용하려 해도 2-30분 이상 기다려 어른들 틈바구니에 끼어 힘들게 등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내년 5월 입주 예정인 대주피오레 아파트 입주자가 입주되면 아파트단지 내 예상학생수가 200여명에 이르러 더욱 문제가 심각해진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들은 “미산동의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보니 1종 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미산동은 사람은 떠나고 무허가 공장만 늘어나면서 도시 슬럼화와 공동화가 가속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교육 여건이 나아지면 오히려 다시 주거지역으로 주민이 모여지게 되며 향후 미산동 주택단지개발사업과 미산동 주변 자연부락 도시화개발 계획까지 감안하면 미산동 초등학생 수요는 1,800여명까지 예상된다.”며 초등학교는 신설에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그동안 미산동 주민들은 이러한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각계각층에 호소하여 왔으나 시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의 설립적정규모가 학급당 35명 기준으로 24~36학급 규모 수준임을 내세워 미산동 지역은 적정 기준에 못 미쳐 초등학교 신설이 불가하다는 관료적인 답변만 늘어놓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시흥시내 초등학교는 36학급 규모가 넘는 학교들이 전체 초교의 1/3수준도 안되며 특히 최근 개교한 학교 중에는 학급수가 불과 6개 학급인 학교들도 있어 교육청의 답변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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