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들어 다양한 행정 서비스 혁신을 시도해 온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평가항목 9개 중 8개 분야에서 최우수 성적인 ‘가’등급을 받아, 지난해 광역도부 1위를 넘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을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는 2016년 실적을 대상으로 30개 부처 9개 분야 27개 시책 173개 세부지표에 대해 진행했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에서 9개 분야 가운데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8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정부합동평가는 광역시와 도를 구분해 평가를 진행하는데 8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받은 자치단체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나머지 지역개발 분야는 ‘나’등급을 획득해 도는 경기도 역사상 최초로 9개 평가지표 가운데 ‘다’등급을 하나도 받지 않은 기록도 세웠다. 정부합동평가 2연패를 위해 도는 올해 합동평가에 관심이 낮거나 실적이 부진한 시군을 대상으로 교육과 지표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성적 하위 시군은 목표를 설정해 목표 달성 시 사업비를 교부하는 등 부진시군이 실적 향상에 적극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전년도 실적이 저조했던 보건위생, 환경산림,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실적 향상을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보건위생분야에서는 의약품 및 화장품 수거‧검사 지표의 경우 100%를 달성했으며, 건강증진사업 담당자 교육이수도 99%를 넘으며 보건위생분야 ‘가’등급 달성에 기여했다. 환경산림 분야에서는 도심, 산간 등 지역별 특색에 맞는 분리수거를 실시한 결과, 1인당 재활용품 분리수거 지표가 2015년 0.077kg에서 2016년 0.138kg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해 등급 향상에 기여했다. 안전관리분야에서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홍보로 전년 대비 가입률이 40% 증가하는 등의 실적으로 지난해 ‘다’등급에서 올해 ‘가’등급으로 향상됐다. 이밖에도 조직문화 진단 및 개선사례 평가(일반행정분야), 요보호 아동보호 내실화(사회복지분야) 등이 최하위 등급인 ‘다’등급에서 ‘가’등급으로, 전체 수급권자와 사례관리 의료급여 실적·기초연금 수급자 사후관리 적절성(사회복지분야) 등이 ‘나’등급에서 ‘가’등급으로 실적이 향상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평가결과에 대해 “주민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를 평가하는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1위에 오른 것은 경기도가 가장 행정을 잘하는 지자체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도민행복을 목표로 도의회, 시군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연정을 실시한 결과 도 역사상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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