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담 골프장 건립 소금창고 복원 등 선행돼야

‘시 협상력 키워 시요구 끌어내야’ 강력 주장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10/19 [15:47]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10/19 [15:47]
성담 골프장 건립 소금창고 복원 등 선행돼야
‘시 협상력 키워 시요구 끌어내야’ 강력 주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신문
진입로 공사비 부담, 지역발전기금조성 등 요구도

 
시흥시가 성담에서 폐염전에 추진 중인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에 대한 시의회 보고자리에서 시의원들의 생태공원 진입로 공사비 부담, 생태공원 소금창고 복원, 생태공원 매입 요건 등의 사전 협의에 필요성을 지적하고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15일 시의회에서 보고의 의무는 없지만 시 관심현안으로 시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위해 보고하게 됐다고 전제하고 장곡동 742-2번지 일원에 골프장 설치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결정신청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성담 측의 소금창고 일방적인 철거에 따른 대응 자세 등을 비난하고 생태공원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한 진입로 공사비 부담을 비롯해 다양한 협의사항이 골프장 건설보다 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우경성 부의장은 “성담은 시흥시에 골프장 진입로 공사비용 73억원을 성담에 부담하도록 해고 소금창고 복원, 갯골생태공원 부지매입 등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제시했으며 이민국 자치행정위원장도 “진입로 공사비 부담은 물론 성담으로부터 매입해야 되는 생태공원용지 5만여 평과 잔여 40만평에 대해서는 공시지가로 구입하고 연차적 분할 지급 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며 “시설기반 부담금 제도는 법적으로 삭제 된 만큼 법적인 검토를 충분히 하고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귀훈 시의원은 “생태공원과 골프장이 50~80여m로 근접되어 있어 부적절하다.”며 이격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골프장이 시민을 위한 시설로 이용될 수 있도록 협의하라.”고 제안했으며, 장재철 의원은 “시흥시가 성담과 협상하여 시흥시의 요구를 끌어내려는 의지가 적은 것 아니냐.”고 질책하며 “도시계획 결정이후 시와의 협의에 문제가 발생될 시 행정소송 등에 의한 법적인 사항에 대한 대응책을 사전 검토해야 하며 대기업은 지역 환원의 의지를 갖고 시흥시와 동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승환 시의원은 “시흥시에는 경제성있는 사업이 없다. 골프가 대중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골프장은 시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만큼 성담과 잘 협상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으며, 이선희 의원은 “더욱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지도 검토 해보라.”며 골프장 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안정욱 시의원이 현재 성담과의 협상 진행사항을 묻자 박명원 부시장은 “ 상도의와 보편타당성의 범주 내에 협의 중이며 진입로 공사비의 50% 정도의 부담을 요구하고 있다.”며계속 협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충목 도시정책과장은 시의원들의 다양한 질의에 “골프장을 전제로 연계하여 협상하는 것은 반대하며 진입로 공사비 일부 부담과 지역발전기금 등의 출연하도록 협상하고 있으며 성담에서 현재 골프장 건설에 따른 8억5천만원의 세수와 연 15~18억 원의 고정세입이 예상되고 70여명의 고용이 예상된다.”고 답했다.

성담은 시흥시 장곡동 일원 659,382㎡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기위해 도시관리 계획 결정을 신청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중 경기도 도시계획 심의회를 거쳐 결정 될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소금창고 철거 등으로 시흥시흥 시민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던 성담과 시흥시는 어떤 협상 결과를 얻어내며 추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