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18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 결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등 2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는 29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내 공공기관은 모두 25개로 이중 정부의 별도 평가를 받는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테크노파크, 대진테크노파크, 킨텍스와 설립 1년 미만인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7개 기관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지방자치단체 출연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별도 평가했던 경기연구원과, 2017년 해산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영어마을은 이번 평가에 포함됐다. 평가결과 최고등급(S등급)은 없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A등급은 1개에서 2개로 B등급은 12개에서 13개로 증가했고 C등급은 5개에서 3개로 줄었다. 당초 경영평가 용역결과는 B등급이 15개, C등급이 1개였으나, 운영심의위원회는 2016년 정부의 지방 출자·출연기관의 예산편성지침 상 총 인건비 인상률(4.4%)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을 1등급씩 하향 조정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B등급은 13개 기관, C등급이 3개 기관이 됐다. 고광춘 경기도 평가담당관은 “평균평점이 지난해 77.71점 보다 1.84점 상향된 79.55점으로 나타났으며, 등급수준도 대부분 상승해 공공기관들이 성과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부터 최근 3개년 실적 평균 대비 115%이상을 달성해야 해당지표의 만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평가를 강화했는데도 뚜렷한 성과향상이 나타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영평가의 주요 변동사항을 살펴보면 지난해 B에서 올해 A등급을 받은 중소기업지원센터는 기술출원과 취업지원 실적이 개선되고, 창업보육기업, 신제품개발센터 운영을 통한 자체사업수입 확대노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전년대비 5.70점 상승한 85.79점을 받았다. 역시 B에서 A등급을 받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가족·여성 정책 관련 논문 게재 실적과,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외부기관과의 협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년 대비 7점 상승한 85.50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C에서 B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한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은 기관 통·폐합 추진과정 속에서도 평생교육 허브기능 수행을 잘한 것으로 평가돼 전년대비 7.05점 상승한 81.62점을 얻었다. 반면 지난해 유일하게 A등급 받았던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제작과 영상산업 활성화 실적 등이 하락해 전년대비 5.07점 하락한 81.25점을 받아 B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갔다. 한편, 공석 또는 재임 6개월 미만이거나 별도평가 대상인 9개 기관장을 제외한 16명의 공공기관장 평가결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평생교육진흥원, 경기장애인체육회 등 5개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으며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7개 기관장이 B등급을 받았다. 경기도시공사 등 3개 공사 사장과 경기도의료원장 등 나머지 4명은 중앙부처 평가결과발표 후 9월경 등급이 결정된다. 이번 평가결과는 기관장 연봉조정, 성과급 지급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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