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회(의장 김영철)는 23일 각 상임위원회 회의장에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며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종료했다.
제249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중인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행정사무감사는 각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실시됐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손옥순)는 시흥 갯벌습지 보호지역 반복용역 관련 안건에 대해 특정기관을 위한 용역수행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잦은 용역시행은 지양하고, 실효성 있는 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밀하고 종합적인 그림을 그릴 것”을 당부했다.
이는 습지보전법 제5조에 따라 습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5년마다 습지보전기초계획을 수립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15년과 2017년,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용역이 반복적으로 실시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찬심)는 시흥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현황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가 계획한 시설의 유치가 업체 사정으로 어려워진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본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 V-CITY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현황에 대해서는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 있어서 사전내정 의혹들이 제기됨에 따라 담당부서에 “관련 의혹들이 명확히 해소될 수 있도록 사실여부 등을 검토하고, 투명하고 공정성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28일부터 2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16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고, 3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와 기타 부의안건을 처리한 후 이번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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