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우수병원과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보건의료 교류를 갖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보건의료대표단은 이날부터 10일까지 6일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시베리아 주요 거점지역인 이르쿠츠크주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신낭현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을 단장으로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세종병원, 윌스기념병원 등 도내 4개 병원과 경기도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러시아에서는 현재 대한민국이 의료 관광 선호지역 조사에서 3위를 기록할 만큼 한국 의료에 대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블루오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문기간 동안 러시아와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과 환자유치 확대를 위해 한-러 국제의료학술대회, 한-러 메디컬 비즈니스 포럼, 이르쿠츠크 글로벌 의료 세미나(나눔의료 환자 상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우선 6일 모스크바 제1국립의과대학교병원에서 모스크바 제24시립병원과 협조해 한-러 국제의료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어서 모스크바 정부관계자와 양 지자체 및 병원간 협력 방안과 의료인 연수, 상호 행사 개최 등을 위한 면담을 가진다.
9일에는 이르쿠츠크 보건부와 ▲상호 행사 개최 ▲의료인 초청 연수 ▲최신 의료기술 공유 ▲양 지방 의료기관 간 교류 협력 지원 합의 ▲향후 보건의료 협력 협약서 체결 등을 담은 양 지역 간 보건의료협력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신낭현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모스크바, 이르쿠츠크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중심 도시이자 경제·무역·문화의 중심지”라며 “새로운 기회의 땅인 러시아 전역에 경기도 선진 의료가 전파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 협력 사업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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