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가 두 차례의 김영철 의장을 불신임안을 가결시킨 뒤 7일 만인 오늘 오전 신속하게 보궐선거를 치르고 시의장에 홍원상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의장선거는 총 12명의 의원 중 문정복,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투표 결과 홍원상 의원 7표, 장재철 의원 1표를 얻어 홍원상 의원이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
선거가 끈난 직후 홍원상 의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독선을 일관하는 행정을 견제하고 산적한 시민복지․․민생처리의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라고 말하고 “여야를 넘나드는 소통의 표본이 되도록 하겠으며 시민이 주어준 권한으로 시행 저부의 독선 경영을 단호히 견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소신 있는 의장으로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의장선거 직후 5분 발언에 나선 김영철 전 의장은 “정당한 의장직 수행에도 시의장의 불신임안을 2번씩이나 통과시킨 의원들이 급하게 의장 선출을 하는 것보다는 민심을 우선 경청하는 것이 순서이다.”라며 의장선거를 철회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추경예산안 보류 등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분노가 시의회로 넘어오고 있다.”라며 “시민단체에서 제안한 시민대토론회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당당하게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나가자.”라며 시민들의 뜻을 받아들이는 시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흥시의회 의장이 선출됨에 따라 홍원상 의장 당선자는 즉시 부의장직을 비롯한 각종 위원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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