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도 지역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식 정보사회, 평생학습사회라는 시대적 요청과 평생교육법의 시행이라는 제도적 상황에 부응하여야 하며, 특히 교육과정의 개발은 평생교육요구조사에 근거하여야 한다”며 “특히 대학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경기공업대 평생교육원 박영서(47.사진) 원장. 그는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사회에 개방함으로서 진정한 의미의 평생교육기관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설립1년을 맞는 평생교육원의 신임원장으로 취임한 박 원장은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토대로 지역속의 평생학습 제공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방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지역주민들이 어떤 프로그램들을 원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수요를 조사, 분석하고 저명강사 유치와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수립해 새로운 면모로 평생교육원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역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 3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아동보육복지과 신설을 계기로 지역속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학점은행제, 전공심화 과정을 활성화 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화훼장식기능사, 독서논술지도사 등의 전문자격증 과정을 통해 소외 학습자에 대한 평생교육을 유도하고 중·고등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원연수과정, 산업체 중견간부 대상의 기업실무과정 등을 개설해 산·학·민이 함께 하는 평생교육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공업대학은 2003년 어학교육원을 설치 지역주민을 위한 스크린 영어강좌를 시작으로 2005년 평생교육원을 설립해 일본어, 컴퓨터, 그래픽디자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이달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4주간 초·중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특강을 개설함으로서 지역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학박사인 박 원장은 청정환경시스템과 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시흥시 정책기획단 위원, 시흥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 맑고푸른시흥21 전문위원, 시흥YMCA와 실업극복시민연대 이사, 시흥시민뉴스 실행위원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민·관 파트너십이 요구되는 단체 활동도 열심히 한다.
주말이면 대학도서관을 개방해 시흥시 이주노동자센터 학습장으로 이용하게 함으로서 대학이 지역사회의 학습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 공로로 지난 14일 시흥시자원봉사협의회로 부터 감사패를 받은 박 원장은 “‘우수인적자원과 교육시설 및 지식정보를 지역사회에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앞으로도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2006.07.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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