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파행이 지속되자 시흥시민단체들이 시의회에 정상화를요구하고 나섰다.
시흥YMCA를 비롯해 환경운동연합, 여성의 전화, 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단체와 민주노동자 시흥연대 등 117개 단체 관계자들은 19일 시흥시청 시민관에 모여 시흥시의회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단체는 “그동안 시흥시의회 의회파행을 두고 여러 단체와 시민들을 만나 확인한 결과 시의회의 의원들의 행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에 대한 여론이 많아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 시의원들의 당적 바꾸기, 의회 구조바꾸기 등을 통한 감정싸움으로 시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의장을 둘러싼 권력다툼만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의회는 의장 불신임이 법원에서 효력이 정지 당하자 또다시 의장 불신임안을 통과 시켰으며 김영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을 제명시키기 위한 윤리특위 위원 보임의 건을 통과 시키고 두 달간 보류됐던 추경은 이번에도 처리하지 않았다.”며 “이는 시민들을 위한 안건 처리인지 의원들의 감정싸움, 권력다툼을 위한 것인지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의원의 본연의 임무를 저버린 채 감정싸움과 권력다툼에 몰입되어 있는 의원들의 의회파행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의원들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흥시의회는 시민들을 볼모로 한 의회파행을 중단하고 시흥시의회를 정상화 하고 ▲시민의 대의기구로서의 책무를 저버리지 말고 즉각 추경심의를 단행하라, ▲의회와 시 집행부는 의회정상화를 위해 즉각적인 대화와 타협에 나서라.”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시민단체들은 자신들의 요구에도 파행이 지속된다면 의원들의 책무를 물어 시민대토론회, 거리홍보 및 시의회에 대한 불신임운동과 2018년 지방선거 낙선 운동 등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시민단체 회원들은 시의회에 항의 방문했으나 대부분의 의원들이 자리를 비우고 있어 일부 의원에게 강하게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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