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MTV 내 폐기물 매립장 부지결정이 일부시민단체의 반발에 이어 시의원들도 시화지속가능위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난항을 겪게 될 전망이다. 시흥시가 시화MTV 내 폐기물 매립장 부지 결정에 대한 변경내용에 대해 시의회의견을 청취하기위해 보고했으나 일부 시의원들은 시흥시가 피해를 보게 된다며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일 시의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시화MTV내 페기물 매립장 설치는 안산 시흥시계지점에 설치하기로 시화지속위에서 확정했다고 밝히고 당초의 계획을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질의에 나선 우경성 부의장은 “매립장 부지 결정을 지난 2006년11월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결정했는데 시흥시는 그동안 무었을 했느냐. 과연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권한이 어디까지이며 지속위결정에 따라가야만 하는 것이냐.”라며 “하수종말처리장도 시흥시가 수용했으며 시화MTV 사업에 대해 인구배분, 상업시설 면적 등 시흥시가 피해를 받고 있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시흥시가 폐기물 매립장 부지결정이 된 2년 동안 쉬쉬한 이유가 무엇인가.”하고 질책했다.
안정욱 시의원은 “2006년11월 폐기물 매립장 부지 결정에 합의 할 때 총 참석자가 안산시, 민간단체,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10명이었으며 시흥시는 1명이 참석했다.”라며 “초기에 하수종말처리장은 시흥에 폐기물매립장은 안산시에 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시흥시는 시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하고 다시 “기본안대로 갈 수 있도록 검토 제안 해 달라.”고 요청하고 “현재 변경안에 대해 합의나 양보는 안 된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오는 7일이 의견제출 기한이며 결과에 대한 내용을 수시로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안시헌 시의장은 “시화 MTV 사업추진은 시흥시의 이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라며 “시흥시의 입장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시의회에 전달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화MTV내 폐기물 매립장 부지 결정을 위한 사업 변경에 대해 시화MTV시민대책위의 강력한 반발에 이어 시흥시의회 또한 반대 입장이 분명히 하고 있어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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