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월곶항이 마침내 어항 기능 선진화 및 수도권 대표 어항으로서의 기능마련을 위한 “국가어항”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시흥시 월곶항은 영동고속도로 및 제2경인,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하여 광역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고, 수도권에 위치하여 입지적으로는 소래포구항과 매우 유사한 성격으로서 어업 세력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항내 퇴적이 가속화 되면서 어항으로서의 기능이 축소되고, 어선의 출입이 제한되는 등 어항기능 상실위기를 겪었다. 이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인근 상인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 시흥시는 월곶항이 국가 어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2015년 4월 27일 국가어항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인천 소래포구항과 함께 시흥시 월곶항을 국가어항 예비 대상 항으로 선정하고 2017년 4월 3일 국가어항으로 지정.고시하였다.
시흥시 관계자는 “월곶항 국가어항 지정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다기능 어항 개발을 통해 어업인 소득창출 및 주변 상권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시흥시 월곶항 및 소래포구항 개발에 필요한 국비는 약654억으로 2017년 7월에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여 조사가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항내준설, 접안시설 확충과 함께 관광 및 친수시설 조성 등 복합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여 어항기능 회복 및 월곶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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