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5일 청명·한식(식목일)을 앞두고 3일 오후 18시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3박 4일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묘객과 행락객의 입산이 증가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비가 내린 2015년을 제외한 2013년과 2014년, 2016년까지 3년 동안 청명, 한식기간에 발생한 평균 임야 화재건수는 8.1건으로 3년 평균 4월 화재건수 4.4건보다 2배 가량 많았다.
특히 날씨가 건조했던 지난해 4월의 경우 전체 4월 임야 화재건수 136건 가운데 34건이 청명·한식 기간에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특별경계기간 동안 수원 광교산 등 주요 등산로 와 공원묘지 25개소에 소방차 23대, 소방인력 105명을 전진 배치해 신속한 대응태세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논·밭두렁 소각행위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야간 당직관을 1명에서2명으로 확대하는 등 신속·정확한 상황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실화, 담뱃불, 쓰레기 소각 등의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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