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평상시 안보·안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비상 상황시 최대한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일선 비상대비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27일 오후 1시 10분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에서 열린 ‘2017년도 현장중심 비상대비 교육’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김 부지사가 참석한 ‘현장중심 비상대비 교육’은 분단의 현장인 민통선 내에서 토의 및 체험위주의 교육을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공무원들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비상대비 공감대를 확신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교육은 지난 2월 23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에서 도내 31개 시·군 비상대비 업무 담당자를 비롯한 공무원 2,480여명을 대상으로 총 18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박 2일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우선, 1일차에는 안보특강, 비상대비 실무, 분임토의를 진행하고 2일차에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남북출입국사무소(CIQ) 등 DMZ 일원 안보현장에서 체험위주의 교육을 진행하는 식이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안보는 국가적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 최일선에 있는 공무원의 활동과 노력의 파급력이 매우 크다”며, “특히 최근 북핵위기, 고립주의의 확산, IS의 테러위협, 미·중 통상 갈등 등 국내외적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공직자들이 국가안보의 보루라는 생각을 가지고 평상시 비상대비 역량강화에 적극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서 “더군다나 경기도는 휴전선과 맞닿아 있고, 31개 시군 전체가 북한군의 장사정포 사정권내 있는 등 북한의 도발에 큰 영항을 받고 있어 비상대비 업무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는 곳”이라며, “따라서 단순히 페이퍼 상 훈련이 아닌 평상시 모든 상황을 상정한 계획 수립과 그에따른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교육에서는 시장, 군수, 시군 부단체장 등 공무원 2,436명이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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