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근로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해 추진하는 ‘일하는 청년통장’이 지난해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의 관심을 반영해 올 상반기 5,000명을 모집한다.
도는 27일 ‘2017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참가자 모집공고를 내고 4월 10일부터 2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만 34세까지로 1인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이하인 월 165만원의 일하는 청년에 한한다.
신청방법은 경기도일자리재단(www.gjf.or.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여부 확인 후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우편접수는 안 된다. 관련 공고문은 경기도(www.gg.go.kr)와 경기복지재단(www.ggwf.or.kr), 경기도일자리재단(www.gjf.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자는 6월 2일 도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의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개념 청년 지원정책이다.
참여자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고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도 지원금, 민간기부금, 이자를 합쳐 3년 후 1,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돼 시범운영 시 500명 모집에 3,019명이 몰려 경쟁률이 6.6대 1을, 10월 1,000명 추가모집 시 5,377명이 몰려 5.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말 기준 지원자 1,500명에 대한 일하는 청년통장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통장유지 비율은 99.1%로 중도해지율은 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기준 국내은행 예·적금 유지율인 64.3%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시범사업 인원 500명 가운데 통장 유지인원은 98.2%인 491명, 추가지원 인원 1,000명 중에는 99.6%인 996명이었다.
도는 사업에 대한 관심과 성과를 반영해 올해 117억원을 투입하고 상반기중 5,000명, 하반기 중 4,000명 등 총 9,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콜센터(031-120), 경기복지재단(031-267-9334~8, 9316~8) 또는 각 시·군 사회복지과 등 담당부서로 하면된다. 카카오톡 ‘@일하는 청년통장’도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