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산물 수입개방, 기후변화 등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해 지역 농업을 이끌어 갈 전문 농업경영인을 육성한다.
도는 경희대, 농협대, 한경대 등 도내 3개 대학에서 ‘2017년 최고 농업경영자 과정’을 개설하고 지원자 220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과정은 총 12개로 교육 내용은 품목별 재배 이론, 현장 교육, 경영, 마케팅 등이며 접수기관과 전공과정은 대학별로 다르다.
우선 경희대는 ▲인삼재배가공 ▲약초재배가공 ▲한방외식경영 등 3개 과정을 개설해 60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3월 4일까지로 자세한 교육내용과 모집 요강은 경희대 산학협력단(031-201-3836)에 문의하면 된다.
농협대는 ▲화훼 ▲특용작물 ▲6차 산업 ▲유가공 등 4개 과정에 90명을 모집한다. 지원 희망자는 2월 24일까지 농협대 산학협력단(031-960-4360)에 문의하면 된다.
한경대는 ▲농촌관광 ▲말산업 ▲조경 ▲농식품가공 ▲사과 ▲화훼 중 수요조사를 통해 5개 과정을 개설하고 7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접수기한은 2월 28일까지로 한경대 농업과학교육원(031-670-5693)에 문의 가능하다.
교육기간은 3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주 1회, 204시간 이상으로 과정별 이론·실습·현장견학 등이 진행된다.
도내에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3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농업인이면 학력, 경력 제한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한방외식경영 과정은 농업관련 6차 산업에 종사자여야 한다.
도는 교육생 한명 당 전체 교육비 250만 원 중 70%인 17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교육기관이 실시하는 면접, 소양고사 등 선발고사를 거쳐 3월 초 중 발표된다.
김충범 경기도 농업정책과 과장은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을 통해 FTA, 기후변화 등 글로벌 농업환경 변화와 6차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지역농업인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은 도가 1993년 전국 최초로 개설한 전문 농업인력 육성 과정으로 농업관련 대학에 위탁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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