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풍토 바꾸어 농협 혁신하자.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7/01/12 [13:2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1/12 [13:22]
선거풍토 바꾸어 농협 혁신하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2016년 병신년을 보내고 2017년 정유년을 맞이하여 조합원 여러분들의 댁내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지난해 지구 온난화로 무덥고 가물었던 한해를 마감하면서 조합원님들 고생한 보람에도 불구하고 수확 철에는 별재미도 못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새해에는 어떤 농사를 지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군자농협이 130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가진 전국에서 열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막강한 조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만큼 성장하기까지 조합원님들의 관심과 임직원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고쳐야할 많은 문제점들이 있어 졸필이지만 펜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선거과정을 지켜보았고 겪어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 선거문화가 바뀌어야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군자농협 이사 선거 및 대의원 선거에 한 말씀 드리고져 합니다.

! 이사와 대의원을 하려고 하는가?

이사와 대의원은 조합원을 대신하는 대변자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선거를 보면서 걱정스럽습니다. 이번에 시흥지역 이사 4명이 선출된다고 하는데 정말 조합원을 대표할 수 있는 조합원의 입이 될 수 있는 이사가 선출되어야 합니다.

우리 조합이 본 받아야할 몇 가지 대의원님들께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인근 모 축협은 조합장 이사는 연임(중임)하면 다시는 안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농협도 그런 자세를 가지면 이사 대의원 선거가 치열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 새마을 금고에서는 자녀들이 직원이면 임원을 하지 않습니다.

조합원 자녀들이 우리 조합에 채용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만 직원을 둔 부모들이 임원을 한다면 집행부한테 할 말을 제대로 하겠습니까?

임원을 하신 분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내가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내가 아니더라도 훌륭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집행부에게 묻습니다.

조합원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것에 감사드리면서 모든 것들을 민주적으로 해나가길 빕니다.

농약, 비료대, 농기구 보조도 좋지만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물건들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할 수 있는지를 만들어 주시고 조합원 창구를 만들어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언지 청취하시고 실천 해주십시오.

우리말에 알아야 면장을 하지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임원들 교육을 시키십시오.

1년 예산을 2시간 만에 통과 시킨다니 말이 됩니까?

업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웃 조합의 잘된 점은 받아들이는 냉철한 결단을 대의원님들이 내리셔야 한다고 봅니다.

후보자가 선거법을 위반하는 일 없도록 하고 혹시라도 그런 후보들이 있다면 임원의 자격이 없으며 임원선출이 될 수 없도록 대의원님들의 명석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우리 조합 집행부에서는 선거 관리위원회 예산을 세워서까지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예비후보자들에게 교육 등을 통해 공명선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 해외여행을 시키고 피복비까지 지급하는 이사들의 선거에 대의원들은 조합원을 위한 조합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도록 현명한 투표가 될 것을 믿습니다.

외적으로 성장한 군자농협 올해는 조합원을 살찌우는 내적 성장을 가져오는 정유년이 되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군자농협 조합원 한상국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