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도도한 촛불 민심이 이어지고 있고,
국민이 대통령을 탄핵한 초유의 국가 위기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한반도 대내외 상황도 매우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고 있고, 가계부채는 1300조원으로 급증하는 등 경제 상황도 매우 어렵습니다.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농가는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발전을 이루어 왔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의 단합으로 위기를 모면해 왔습니다.
지금의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힘을 냅시다.
새로운 대한민국이 건설되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2017년에는 경제와 민생 안정이 최우선 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보여주듯이 대기업의 갑질논란과 부정부패는 국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제민주화’를 달성하여 서민경제와 민생 안정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2017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어 사회적 갈등도 매우 증폭될 것입니다.
촛불민심이 사회적 갈등이 아닌, 국민 통합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임을 믿습니다.
우리 경기도는 상생과 통합을 위한, 소통 정치의 구현으로 연정을 모범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으며, 도의회에서부터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시흥 시민 여러분!
2017년은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0년이 넘는 한 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책 혼선과 예산 집행에 있어 지방자치단체를 통제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반복되어 지방자치의 존립기반은 항상 위기를 맞이해왔습니다.
지난 12월 경기도의회는 32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결하였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등의 쟁점으로 난항을 겪던 관행과 달리, 소중한 도민 혈세가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쪽지예산이 아닌,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한 협치가 이뤄져 보다 성숙된 의회 모습을 보여 드렸습니다.
저 또한 예결위 위원으로써 보람 있는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시흥 시민 여러분!
정유년 새해에는 여러분의 소망이 단지 소망이 아닌, 현실로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