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흥시의회 의장 김영철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새로운 해의 첫 달력을 넘기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새로이 떠오른 태양을 바라보며 새로운 꿈을 키우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시흥시의회는 2016년 전반기에서 후반기 의회로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2016년 시흥시는 배곧신도시를 비롯한 4개의 택지개발사업, 소사원시선을 비롯한 3개의 전철사업이 힘차게 진행되어 왔으며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을 지난 8월 체결하였습니다.
분명 시흥시의 지난해는 도시의 브랜드가치를 새롭게 하고 70만대도시로서의 전망을 분명히 했던 한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러한 희망찬 전망은 시흥시의회가 시흥시와 협력과 견제로 균형있는 관계를 유지해오면서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시 한 활동의 결과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는 V-City 사업으로 토취장개발, 광명시흥특별관리구역 등 개발가용지에 대한 개발사업을 시동을 걸은 한해이기도 하였습니다.
또 배곧대교 등 도시기반시설 관련 주민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결과정에 최선을 다하였고, 주민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는 LH의 은계지구 지구계획 변경 관련 계수저수지 제척계획의 승인 철회 촉구를 위해 LH, 은계지구 입주예정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적극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한 결과 저수지를 존치시키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렇듯 시흥시의회의 2016년은 그 어느 해보다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앞으로도 12명의 시의원 모두가 변화하고 혁신하는 지방의회의 참모습을 보이기 위해 자세를 가다듬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듯이 시흥시의회 12명 의원들이 펼쳐 온 지난 의정활동들은 곧 ‘시흥발전’과 ‘시민행복’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17년에도 ‘바른걸음 바른의회’의 길을 걷기 위한 시흥시의회 운영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겠습니다.
첫째, 시민참여와 시민소통을 전제로 한 의정활동을 통해 열린의회를 구현해나가겠습니다.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시민소통을 위해 시민들과의 간담회, 공청회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이러한 공식적인 의정활동 외에도 시의원 개개인이 일상 속 현장의정을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행정에 녹아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민의 권리를 찾는 일에 앞장서며 민주주의와 정의를 실현하는 시흥시의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둘째, 시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의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시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 의원들로 하여금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원 교육, 세미나, 연수 등을 통해 더욱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익히며 보다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배양하고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한층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부족하거나 소홀한 행정에 있어서는 날카로운 지적과 더불어 명쾌한 대안을 제시할 줄 아는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활발한 입법활동과 민생중심 정책 발굴로 시민 지역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며 민생현장에 필요한 입법활동과 정책 생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우리 의회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과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겨울 우리 대한민국은 유난히 춥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힘든 시간 속에서도 정의의 불씨와 희망의 등불은 꺼지지 않았음을 우리는 두 눈으로, 마음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스스로 증명하며 가슴 속 뜨거운 희망을 품었습니다.
2017년은 붉은 닭의 해 ‘정유년(丁酉年)’이라고 합니다.
캄캄한 새벽 어둠 속에서 여명(黎明)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닭의 힘찬 울음소리와 같이 앞으로 우리 시흥시의회가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각종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한해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계속해서 바른걸음, 바른의회의 길을 걷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