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ㅇㅇ씨는 독거 장애인가구로 집에 대한 고민이 가득했다. 올 초 화재로 인해 방의 일부가 훼손되고 벽지는 온통 그을림이 가득한 상태였으나 형편이 넉넉지 않던 터라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 9월 20일‘정왕동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무료로 도배·장판 시공 서비스를 받게 되었다. 이ㅇㅇ씨는 “그냥 살아야지 생각 했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도배를 해주셔서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왕동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시흥시 기부문화 확산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시흥문화공감센터(한국마사회)의 후원으로 사회적협동조합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에서 올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주로 월세나 (반)전세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은 집의 문제가 생겨 수리나 보수, 방역 등이 필요한 상황에도 비용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별다른 대안 없이 그대로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왕동은 다가구주택이 밀집하고 다문화, 한부모, 독거노인 등 다양한 복지수요계층이 있다. 때문에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주거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하는데 기여하고 복지사각지대의 주거욕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부금전달식이 있었던 지난 7월 26일 시흥문화공감센터(한국마사회) 황동주센터장은“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거취약계층이 희망이 갖게 되고 지역사회가 주거문제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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